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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리뷰 : : 먹을거리

더운 여름, 전복물회와 메밀국수 한상 강추! - 동원해물촌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by 환희환희 2021.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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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전복물회와 메밀국수 한상 강추! - 동원해물촌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동원해물촌
포항의 명소 영일대해수욕장에 있는 전복메밀국수 맛집!

주소 : 경북 포항시 북구 해안로 57-4 (포항시 북구 항구동 17-142)
전화번호 : 054-247-0843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매주 월요일 휴무, 라스트 오더 오후 9시)

주차 (동원해물촌 건물 앞 주차 불가)
영일대해수욕장 공영주차장1분 거리
주차장 주소 : 경북 포항시 북구 항구동 17-11

 

이번에는 포항에 두 달 만에 온 것 같다. 점심때쯤 도착하여 어디에서 점심을 먹을까 고민하다 송도나 영일대해수욕장 근처의 음식점을 찾아보았다. 영일대해수욕장(구-북부해수욕장)에는 주로 조개구이를 먹거나 뚝배기 파스타를 먹으러 오지만 오늘은 가보지 못한 음식점으로 가고 싶었다. 그래서 찾아보고 선택한 곳은 바로 "동원해물촌"

공영주차장과도 가까워 주차하기가 편해서 좋았다. (동원해물촌에 주차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음)

 

동원해물촌 건물 앞, 주차 안내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라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동원해물촌 앞에 주차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고 차를 끌고 가게 앞에 도착했는데 큼지막한 안내문이 보였다. 주차는 영일대 해수욕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라고 기재되어 있다. 그래서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동원해물촌으로 다시 걸어왔다. 공영주차장은 가게와 가깝게 있기 때문에 힘들지는 않았다.

 

 

 

동원해물촌 2층 입구

 

동원해물촌의 1층은 계산대와 주방이 있다. 이곳에서 QR 인증을 하고 바로 2층으로 올라갔다. 1층에는 취식할 수 있는 공간이 없고 오로지 주방과 계산대만 마련되어 있었다. 하지만 손님이 많을 때는 이곳에서 웨이팅을 해도 될 정도의 공간이 있다. 2층은 계단으로 올라가면 된다. 2층 입구에 도착하여 들어가려고 하니 내부가 깔끔해 보인다. 바닥도 깔끔하고 테이블도 복잡하게 붙어있지 않고 거리가 있어서 쾌적한 느낌이 들었다.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음식점, 동원해물촌 2층 내부, 깔끔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든다.

 

 

 

바닷가 앞의 식당에 왔으니 바닷가가 바로 보이는 창가 자리 테이블을 골랐다. 이곳에 앉아서 휙 둘러보니 차분한 톤의 깔끔한 인테리어로 되어있어서 좋았다. 오후 1시가 갓 넘긴 시간에 도착했기 때문에 배가 고파서 급히 메뉴판부터 보았다.

 

 

동원해물촌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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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해물촌

 

메뉴 및 가격

 

해산물세트 1인 25,000원

해산물 한상 + 전복죽

(2인 이상 주문 가능)

 

포항 물회 한상 15,000원

새우장비빔밥 한상 15,000원

전복메밀국수 한상 15,000원(사리 추가 2,000원)

해물뚝배기 한상 15,000원

전복죽 한상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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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중에서 해산물 세트가 상당히 궁금하지만, 점심을 거하게 먹을 생각은 없었으므로 1인에 15,000원하는 한상 메뉴 중에서 고르기로 했다. 총 3명이 방문해서 각기 다른 메뉴로 골랐는데 포항은 물회가 유명하니 물회 한상, 그리고 시원해 보이는 전복메밀국수 한상, 그리고 조개가 많이 들어있을 것 같은 해물뚝배기 한상. 이렇게 3가지 메뉴로 선택했다. 메뉴판에는 해물뚝배기가 계절메뉴로 되어있어 문의해보았더니 먹을 수 있다고 해서 고를 수 있었다.

 

 

포항 물회 맛있게 먹는 방법 (포항식 물회)

 

 

테이블마다 마련된 작은 메뉴판에는 포항 물회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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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식 전통 물회는 육수가 없습니다. 뻑뻑한 고추장에 시원한 생수를 약간 부어 숟가락으로 비벼 먹는 것이 전통 방식의 물회를 먹는 방법입니다. 기호에 따라 사이다를 넣어 드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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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회라고 하면 주황색의 국물이 가득한 그런 물회를 많이 보았는데 포항에서는 그런 물회가 아니라 국물이 자작한 강된장처럼 국물이 거의 없이 비벼먹는 물회가 포항식 물회라고 한다. 예전에 이곳 영일대해수욕장 근처 횟집에서 그런 물회를 본 기억이 있다. 

 

 

동원해물촌 2층 창가자리에서 본 포항바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창가 자리에서 포항바다를 감상한다.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바다 건너에 포스코가 보이는데 야경이 끝내준다. 낮에는 이렇게 청명한 하늘과 맞닿은 푸른 바다를 볼 수 있다. 바다 주변으로 해송을 심어놓아 풍경을 다채롭게 만들어 놓았다. 포항 여객선터미널 근처에서는 꽤 많은 사람들이 레포츠를 즐기고 있었는데 재밌어 보였다. 

 

 

해물뚝배기 한상 15,000원
포항물회 한상 15,000원

 

 

제일 먼저 나온 음식은 해물뚝배기 한상과 포항물회 한상이었다. 1인당 하나씩 쟁반에 가지런히 담긴 음식들이 나왔는데 내부 인테리어만큼 깔끔한 음식들이 담겨있었다.

 

 

한상에 각자 주기때문에 요즘같은 시기에 각자 먹을 수 있어서 좋다.

 

 

해물뚝배기는 해산물을 찍어먹을 수 있는 간장(+고추냉이)과 해산물의 껍질을 담을 수 있는 빈그릇이 같이 들어있어서 뭔가 더 꽉 차 보이지만 기본 밑반찬과 후식은 포항물회 한상과 똑같이 들어있다.

 

 

동원해물촌 해물뚝배기의 맨 위는 새우가 장식하고 있다. 그 아래는 팽이버섯, 쑥갓, 조개, 전복이 보인다. 
물회에는 공기밥에 매운탕이 곁들여져 나온다. 

 

 

방문했던 날 한상 메뉴에 반찬은 김치와 전, 샐러드, 어묵조림, 나물이 있었고 후식으로는 체리가 제공되었다. 

 

 

동원해물촌 한상메뉴 반찬 5가지, 후식 1가지 제공

 

 

전복메밀국수가 나오길 기다리며 창가자리에서 음식과 바다를 한꺼번에 담아보았다.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메뉴인 전복메밀국수가 나왔다. 

 

 

전복메밀국수 한상 15,000원

 

전복메밀국수에는 이름 그대로 메밀국수가 제공되었고 밥은 공깃밥이 아니라 전복죽으로 나왔다. 반찬과 후식은 모두 동일하고 전복메밀국수를 말아먹을 수 있는 전복물회가 같이 제공되었다. 

 

 

전복메밀국수 전복물회

 

 

전복메밀국수에 함께 나온 전복물회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물회 스타일이다. 주황색의 살얼음이 들어있는, 보기만 해도 시원해 보이는, 국물이 넉넉한 물회. 전복이 가지런히 올려져 있어서 더 맛있어 보인다.

 

 

 

 

 

같이 나온 메밀국수 사리는 보기만 해도 잘 삶아졌다. 메밀 사리는 추가도 가능하다고 하니 부족한 사람은 추가해서 먹으면 된다. 여자 1인 기준으로는 이 정도 양이면 괜찮지만, 남자가 먹으려면 사리를 추가해야 좀 더 포만감이 있는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3가지 메뉴를 한꺼번에 찍었더니 푸짐해 보인다.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 것 같았다. 이제 즐거운 식사시간!

 

 

해물뚝배기에 전복 3마리가 가지런히 들어있다.

 

 

해물뚝배기는 맑은 국물에 빨간 양념장을 풀면 얼큰한 맛을 내었는데, 뚝배기 안에 무엇이 들어있나 찾아보니 전복이 3마리나 들어있었다. 전복과 여러 종류의 조개와 꽃게도 있었다.

 

예전에 속초에서 전복뚝배기를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곳도 기본적으로 맑은 국물로 되어있는 곳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이곳 동원해물촌의 해물뚝배기의 국물이 더 맛있었다. 맑은 국물이면서도 양념장으로 얼큰한 맛도 함께 할 수 있는 시원한 국물! 해장이 필요한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메뉴였다.

 

 

포항식 물회는 국물이 많은게 아니라 비벼먹는 스타일의 물회다.
동원해물촌 포항식 물회 

 

 

포항식 물회로 팔고 있는 동원해물촌의 포항물회는 생수를 약간 넣어서 비볐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국물이 많은 물회가 아니고 비벼먹는 물회인데 양념장의 맛은 평범했다. 매운탕의 맛도 평범. 포항물회와 해물뚝배기 한상 중에서 고르라면 내 기준으로는 해물뚝배기가 더 만족스러웠다.

 

 

전복메밀국수, 차가운 육수에 메밀국수가 들어가서 더 쫀득해진다.

 

 

그리고 마지막, 전복메밀국수! 메밀을 전복물회에 넣은 뒤 물회 안의 재료들과 함께 먹어보았는데 일단 메밀국수가 쫄깃해서 식감이 좋았고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전복메밀국수에 나오는 물회 국물은 달달한 맛이 있었는데 요게 참 맛있었다! 시원 달달하고 쫀득한 메밀국수의 조합이 최고!! 3가지 메뉴를 골고루 먹어 본 결과 나는 전복메밀국수가 제일 맛있었고 그다음에 해물뚝배기, 마지막으로는 포항물회 한상이었다. 

 

 

 

 

깔끔한 장소, 깔끔한 음식, 깔끔한 맛, 3박자를 모두 갖춘 동원해물촌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쳤다.

 

더운 여름에는 포항 바다의 시원한 풍경을 함께 할 수 있는 동원해물촌에서 시원한 전복메밀국수 한상을 먹어보길 추천한다!

 

 

동원해물촌 명함

 

 

1층에서 계산 후 카운터에 있던 동원해물촌 명함. 계산하면서 해산물세트가 나오는 걸 보았는데 맛있게 보였다. 다음번엔 저녁에 방문해서 해산물세트를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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