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언양 가볼만한곳 샴페인 막걸리의 원조, 복순도가 양조장 (두번째 방문)

 

복순도가

주소 : 울산 울주군 상북면 향산동길 48 (울주군 상북면 향산리 439), 주차 가능
울산 언양에 왔다면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 두 번째 방문!

 

계획에 없던 일정을 만드는 일은 우리 가족에겐 흔하다. 배내골의 계곡이 유명하다 하여 그곳으로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 지나치는 바람에 가고 싶었던 언양의 온실리움카페를 가게 되었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복순도가와 트레비어에 들려 각각 막걸리와 생맥주를 사 가지고 가기로 했다. 

 

 

복순도가 막걸리야 워낙 유명해서 프리미엄 막걸리, 샴페인 막걸리로 많이 들어봤었는데 그곳의 양조장이 언양에 있다는 사실에 꽤 놀랐었다. 막걸리 양조장을 제일 처음 방문했던 건 해남의 해창막걸리였는데 복순도가와 해창막걸리의 맛은 완전 극과 극이다. 복순도가가 샴페인 막걸리라 불리는 이유는 탄산이 강하기 때문인데 탄산이 있어서 청량감을 주는 맛을 낸다면, 해창막걸리는 뻑뻑하고 묵직한 막걸리다. 

 

복순도가 양조장 앞에 도착해보니 복순도가의 글자를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숲 속에 있어야 할 것 같은 나무로 된 건물이 뒤에 보이는 초록잎의 나무들과 아주 잘 어울렸다.

 

 

복순도가 양조장 옆에 있는 주막, 막걸리 시음도 가능하고 판매도 하고 있다.

 

 

나무로 만들어진 이 건물은 막걸리를 판매하는 매장이다. 복순도가의 명성과는 달리 판매장은 아주 소규모이다. 하지만 소규모로 만들어져서 더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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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순도가 양조장, 저번에 왔을 때에도 견학은 불가능했다.

 

 

나무로 만들어진 건물 옆에는 온통 검은색으로 된 건물이 크게 보인다. 검정 건물이라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데 이곳이 바로 복순도가 양조장이다. 하지만 양조장 내부를 견학할 수는 없었고 밖에서 이렇게 사진으로 담아낼 수 있었다.

 

 

복순도가 양조장은 크지 않다.

 

 

양조장 건물 유리문에는 <손으로 직접 빚은 순수 생막걸리 시음하고 가세요>라며 알려준다. 시음할 수 있는 장소는 처음에 보았던 통나무집 같은 건물로 들어가면 된다.

 

 

복순도가 주막은 작지만 운치있게 만들어진 건물이다.

 

 

나무집의 입구로 왔더니 문 위에 <복순도가 주막>이란 글자가 보인다. 건물 주변에는 조명을 설치해 놓아서 밤에는 더 운치 있을 것 같았다.

 

 

복순도가 주막에는 막걸리만 파는게 아니고 다양한 물건을 판다.

 

 

복순도가 주막 안으로 들어오면, 생각보다 여러 가지를 팔고 있다. 흔히 알고 있는 샴페인 막걸리뿐만 아니라 안주로 할 수 있는 작은 과자와 황태 껍질 튀각, 김스낵도 팔고 있다. 

 

 

코로나로 실내 취식은 금지되어 예전처럼 운영하고 있지는 않았다. 농산물을 팔고 있는데 정말 갓 따온 채소처럼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생수, 음료수도 팔고 있다. 복순도가 주막의 내부는 아주 아담하다. 코로나가 있기 전에는 이 아담한 공간에서도 앉아서 먹고 갈 수 있게 막걸리와 전 같은 안주를 따로 팔았었다. 하지만 너무 아담하다 보니 자리가 없었고, 먹고 갈 수가 없어서 그때도 막걸리를 시음하고 사가기만 했었다.

 

 

복순도가 주막안에 있는 메뉴를 보면 화장품, 에코백, 전용잔, 된장 등 생각치 못한 물건도 팔고 있었다.

 

 

복순도가 주막에서 팔고 있는 메뉴를 보니 전시되어 있는 것보다 더 다양하다. 복순도가 발효 유산균, 복순도가 트리트먼트 페이셜 마스크, 복순도가 에코백, 복순도가 된장 등등등 막걸리 이외에 복순도가 이름으로 만든 제품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복순도가 막걸리의 맛은 알고 있지만, 사 먹은 지 꽤 되어 시음 요청을 했다. 운전자는 술을 마시면 안 되니 3잔만 요청했고, 막걸리 3잔에 안주로 할 작은 과자를 종이컵에 담아 주셨다. 지금은 실내에선 시음할 수 없고 밖으로 나가서 먹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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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순도가 주막에서 시음을 요청하면 이렇게 안주와 함께 내어주신다.

 

 

종이컵에도 복순도가 손막걸리가 적혀있다. 막걸리 시음은 종이컵의 반은 따라주시기 때문에 꽤 많은 양을 시음할 수 있었다. (전에도 그랬다.) 그리고 안주를 함께 내어주셔서 더 맛있게 막걸리 시음을 할 수 있다. 

 

복순도가의 막걸리는 탄산이 가득하면서도 약간의 신맛이 가미되어 있다. 확실히 일반 막걸리와는 맛이 다르다. 그리고 가격도 많이 다르다 ㅎㅎㅎㅎ 

 

 

복순도가 막걸리 팜플렛, 복순도가 막걸리 구매

 

 

막걸리를 2병 구매했더니 팸플릿을 같이 넣어주신다. 탄산이 있는 샴페인 막걸리는 <복순도가 손막걸리>인데 <복순도가 탁주>라고 탄산 없이 걸쭉한 맛의 막걸리도 소개되어 있었다. 하지만 복순도가는 탄산이지!!

 

 

 

울산 언양에 있는 복순도가 양조장이 있는 이곳은 경북 군위에 있는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의 축소판 같은 느낌도 살짝 든다. 바로 앞의 푸르른 논과 파란 하늘, 조용한 동네,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높은 산까지. 도시를 떠나 이런 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양에 왔다면 복순도가 양조장에 들러 막걸리도 시음하고 주변 풍경도 느끼고 가보시길 추천한다.

 

 

※예전에는 현금으로 구매하면 막걸리 가격을 할인해주기도 했는데 이제는 현금가, 카드가가 모두 동일하다고 하여 카드로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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