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일로 일주일에 두 번은 중곡역을 방문하는데, 비가 오지 않는 날이면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간다.
그런데 따릉이를 빌리러 도착했는데 이곳에 내가 좋아하는 신전떡볶이가 떡하니 있는 게 아닌가! 반가운 마음에 따릉이를 빌리는 걸 잠시 미루고 신전떡볶이 중곡점으로 들어갔다.
저녁 9시가 넘은 시간이라 신전떡볶이 중곡점에는 사람이 없었다. 이제까지 신전떡볶이 매장을 4-5군데 정도 가보았는데 가본 곳 중에서 제일 규모가 컸다.
매장 입구에는 방문기록을 작성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고 손소독제도 놓여있다.
신전떡볶이 중곡점은 보다시피 내부가 넓고, 넓은 만큼 테이블 수도 많았다.
테이블 수가 많은 편이라도 전부 널찍하게 떨어져 있다 보니 복잡하지 않고 깔끔한 인상을 주었다.
가게 안쪽에 주방이 있고, 주방입구쪽에 계산대가 있었다.
한쪽에 자율계산대라고 되어있는 게 있으나 키오스크에는 고장표시가 붙어있다.
야식으로 간단히 먹을거기 때문에
신전떡볶이 (순한/중간/매운맛) 중에서 중간맛으로 선택하고
오뎅튀김을 포장 주문했다.
신전떡볶이 중곡점
메뉴 및 가격
※ 주문하실 때는 떡-오뎅-만두-김말이-잡채말이 순으로 주문해주세요.
떡볶이 (순한/중간/매운맛) 3,000원
치즈떡볶이 (순한/중간/매운맛) 4,000원
오뎅튀김/ 만두튀김/ 김말이/ 잡채말이 1,500원
치즈스틱/ 치즈볼/ 콜라/ 쿨피스 2,000원
오징어튀김/ 치킨텐더/ 신전김밥 2,500원
치즈김밥/ 스팸마요컵밥/ 참치마요컵밥 3,500원
치즈토핑/ 삶은계란 1,000원
기본 세트메뉴-500원 할인된 금액 : 5가지 종류
훼미리 세트메뉴-1,000원 할인된 금액 : 2가지 종류
떡볶이 하나 (3,000원)와 오뎅튀김 하나(1,500원)를 주문했기 때문에 총 4,500원을 카드 결제했다.
자리에 앉아서 음식이 포장되길 기다렸다가
나온 음식을 들고 자전거 바구니에 넣고 집으로 왔다.
집으로 오는 데는 20분 정도 걸렸는데,
포장을 열어보니 아직도 떡볶이가 뜨거웠다.
포장된 떡볶이의 비닐을 벗겨보니 떡볶이가 보인다.
신전떡볶이는 오뎅이 없고 오로지 떡만 들어있는 떡볶이이다.
신전떡볶이를 좋아하는 이유는
매운 걸 먹고 싶을 때 맛있게 매운 양념이 마음에 들기도 하지만
쫀득한 밀떡의 맛이 좋다. (원래 쌀떡보다 밀떡을 좋아한다.)
쌀떡과 밀떡의 쫄깃함은 스탈이 다른데, 설명은 못하겠다 ㅋㅋㅋㅋ
아무튼 밀떡의 쫄깃함을 좋아한다.
그리고 매운 떡볶이가 먹고 싶을 때 적당한 가격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사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원래는 한동안 엽떡도 참 좋아했는데 맛있지만 양이 많아서 간식보다는 식사로 먹어야 했는데
신전떡볶이를 알고 난 뒤부터는 요런 스타일의 떡볶이로 취향을 바꾸었다.
그리고 신전떡볶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오뎅튀김!
오뎅튀김이 별거 아니어도 아주 맛있다!!
신전에서 떡볶이를 사 먹을 땐 다른 건 몰라도 요 오뎅튀김만큼은 꼭 같이 구매한다.
사실 밀가루를 아직은 최대한 먹으면 안 되는데....
이날은 도저히 못 참고 떡볶이 떡 2개와 오뎅튀김 하나를 먹었다.
(나머지는 다른 사람이 먹음)
오뎅튀김은 떡볶이 양념에 찍어먹으면 완전 찰떡이다!
#
신전떡볶이는 매장마다 매운 정도가 다르다.
어떤 곳은 순한맛, 매운맛 두가지로만 나눠서 판매하기도 하고
같은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이더라도 판매하는 곳에 따라 맵기가 다 다르다.
그런데 중곡점에서 구매한 신전떡볶이 보통맛은 내가 예상한 맵기보다 훨씬 매웠다.
굳이 비교해보자면 포스팅했던 하남쭈꾸미 매운맛보다 살짝 덜한 정도?
아무튼 보통맛이라기엔 매운편이었다.
담엔 중곡점에서 순한맛으로 먹어야 할 것 같다.
#
아직 신전떡볶이를 먹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매운게 땡기는 날이라면
밀떡을 좋아한다면
오뎅튀김을 좋아한다면
추천추천!
매운맛을 찾는다면,
하남쭈꾸미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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