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접해본 것

며칠 두고 먹어도 좋은 반찬 & 술안주로 그만~ [] 꼬치전 (꼬지전) []

by 환희환희 2021. 6. 2.
반응형
728x170
명절이면 애정하던 꼬치전을
성인이 되어선 반찬으로 술안주로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

한 번의 수고스러움만 감수하고 나면, 며칠은 편히 먹을 수 있는 반찬!

맛살, 햄, 쪽파만 있어도 맛있는 꼬지전(꼬치전)이 오늘의 주제!
(물론 부수 재료 튀김가루, 계란은 필수)

명절이라면,

꼬치전에 어묵도 넣고 (어묵은 반달 어묵)

소고기를 넣기도 하지만

간단히 반찬으로 만들 요량으로 최소한의 재료만 사용했다.

내가 생각하는 꼬치전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재료는

맛살! 햄! 그리고 쪽파!!!!!

만약 재료를 더 줄이고 싶다면 맛살 또는 햄 중에 하나를 선택하고

쪽파는 색과 맛 둘 다 꼬치전에 큰 영향을 발휘하므로

빼놓지 않는다.

프리미엄 김밥용 크래미
내용량 120g (100kcal), 연육 81.05%

평소엔 일반 맛살을 사용하는데

이번에 조금 더 맛있는 맛살로 만들어 보자 싶어서

마트에서 김밥용 크래미로 2 봉지 구매했다.

길쭉한 맛살은 꼬치용으로는 3등분이 적당하다.

4등분은 너무 작고 2등분은 너무 크다.

김밥용 크래미를 3등분 했다면,

이제는 햄을 자를 차례이다.

꽤 오래전부터

목우촌에서 나온 주부9단 김밥햄을 먹어보고는

김밥햄을 살 때엔 항상 이 햄으로 산다.

불고기 향이 강한 햄은 싫고

식감이 퍼석한 것도 싫은데

주부9단 김밥햄은 두가지가 모두 해당되지 않는다.

제품명 : 주부9단 김밥햄 - 목우촌

170g / 칼로리 : 483kcal

냉장제품, 돼지고기 국산 90%

햄의 가로길이가 잘라놓은 맛살이랑 크게 차이 나지 않아서

길쭉하게 눕혀놓고

적당한 두께로 썰면 된다.

잘라놓은 맛살과 햄은 쟁반 위에 나란히 놓는다.

이제 제일 손이 많이 가는 쪽파 차례이다.

손이 많이 간다고 말한 이유는

1. 씻을 때 시간 소요

2. 꼬치에 꽂을 때 시간 소요

결국 시간을 좀 더 할애해야 하기 때문이다.

맛살과 햄은 비닐만 벗겨서 자르고

꼬치에 꽂을 때도 한 번에 끝나지만

쪽파는 몇 개를 같이 꽂아줘야 하다 보니 손이 더 많이 간다.

쪽파를 자를 때 길이가 가늠되지 않으면

맛살이나 햄을 옆에 가져다 두고 자르면 된다.

준비한 재료는 모두 손질되었다.

역시 파가 있어서 색이 산다.

내가 준비한 꼬치는 이쑤시개보다 두 배 정도는 되는 길이다.

이쑤시개로 하는 것보다 한 번에 길게 하는 게 더 편해서

요즘은 이 꼬치로만 사용한다.

햄과 맛살 사이에 쪽파를 꼭 넣어준다.


맛살-파-햄-파-맛살-파

혹은
햄-파-맛살-파-햄-파
순으로 꽂았다.

사실 어려울 것도 없고

재료만 준비되면 간단한 음식인데

(손이 좀 가서 그렇지 ㅎ)

꼬치전의 매력은 바로 이렇게 꼬치에 꽂고 나열해 놓고 난 다음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뭔가 많이 한 것 같고

색이 이쁘니 보기에도 좋고

전을 만들고 나면 맛도 좋고

여러모로 만족감을 준다.

피곤했던 날이라

저녁에 이렇게 꼬치에 꽂아만 두고

다음날 전으로 만들어 먹었다.

그래서 밀폐용기에 나눠서 꼬치를 담아두었다.

다 음 날....

오뚜기 부침가루

(국산 찹쌀가루 사용)

총 내용량 1kg

칼로리 100g당 355kcal

부침가루를 쟁반에 적당량 꺼내놓고

계란을 풀어서 준비해둔다.

보관해두었던 꼬치는

앞뒤를 부침가루에 묻혀놓는다.

부침가루를 묻히는 이유는

계란물이 잘 안착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렇다고 너무 많이 묻혀도 안된다.)

부침가루 없이 계란물로 전을 만들면

꼬치에 골고루 계란옷이 입혀지지 않는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군 후

부침가루를 묻혀놓은 꼬치를

계란에 흠뻑 담근 후 프라이팬에 올린다.

프라이팬에 꼬치를 차근차근 올린 후

계란옷이 제대로 안 입혀져

부침가루가 드러난 곳은 숟가락으로 계란물을 덜어 보완해준다.

높은 온도로 하면 계란옷이 탈 수도 있으므로

중간불보다 조금 낮춰서 전을 부쳤다.

쪽파의 숨이 죽고

앞뒤가 노릇해졌다면

꼬치전이 완성되었단 증거다.

오른쪽은 다른 꼬치를 준비하다 조금 더 바짝 익혀져 버렸다.

햄+파

또는

맛살+파

한 세트가 되게 떼어내고 먹으면 맛이 조화롭다.

물론 가로로 한꺼번에 먹는 것도 좋다!

#

꼬치전은 꼬치를 만들어두고 냉장 보관하고 며칠 놔두고 먹어도 된다.

#

꼬치전으로 완성시킨 후에도

냉장보관 후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꼬치전만 올린 후 데워먹어도 된다.

한 번 만들고 나면

며칠 두고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꼬치전.

맛도 좋고!

먹기도 편하고!

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추천!!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