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맛보는 대구 북성로불고기와 우동 | 장안집 후기 소개

대구 북성로불고기와 우동

서울에서 맛본 대구스타일 음식

장안동 장안집

 

어릴 때 대구에 가면 꼭 먹곤 했던 음식이 있다.

지갑이 가벼운 우리들에게 제일 만만했던 술안주는 바로 북성로 연탄불고기와 평화시장의 똥집골목의 똥집튀김이었다. 이 메뉴를 생각하면 그때 시절로 저절로 돌아가는 것 같다. 지금은 그때만큼 가성비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추억의 맛이라 한 번씩 생각이 난다.

 

장안동을 지나다 처음 보는 식당 이름을 봤다. [장안집]이라고 되어 있어 어떤 메뉴를 파나 구경해봤더니 내가 좋아하는 [대구 북성로 석쇠불고기 & 우동]이라고 되어있다. 그래서 일단 먹어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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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안집  

주소 : 서울 동대문구 장한로 105 103호

지번주소 :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372-5

전화번호 : 0507-1462-0185

영업시간 : 12시부터 11시까지

(오후 10시 30분 라스트오더)

북성로불고기와 북성로우동을 파는 장안집, 1인정식 9,900원이다.

가게는 밖에서 안이 훤히 보인다.

가게 안은 상당히 깔끔한 분위기였고 술도 한잔하기 좋을 정도로 약간은 어두운 분위기로 되어 있었다.

 

1인 정식은 석쇠불고기와 우동세트로 9,900원이라고 적혀있다. SNS 이벤트로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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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집후기
  가게 내부와 메뉴판  

짐을 의자 아래에 넣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가게는 센스 있거나 색다른 인테리어는 아니고 무난했다.

의자는 짐을 넣을 수 있는 스타일이었다.

 

 

장안집 메뉴판

장안집 메뉴판

석쇠불고기 中 18,000 원
석쇠불고기 大 25,000 원
우동 5,000 원
1인고기+우동 11,000 원 - 이벤트로 9,900 원에 먹음

 

여기는 진짜 북성로불고기와 우동, 딱 2가지만 판매하는 곳이라 놀랐다.

우리는 1인고기+우동 세트로 2명이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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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찬은 셀프  

반찬 셀프바

반찬은 셀프라고 하여 가지러 갔다.

주방 창문 쪽에 셀프바가 놓여있었다. 셀프바에는 고추와 마늘, 쌈장, 깻잎 등 북성로불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것과 단무지 김치 등 기본찬이 있었다.

 

 

장안집 반찬

먹을 만큼 덜어서 자리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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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 불고기와 우동 세트 후기  

1인고기와 우동 세트 구성

북성로 불고기는 한 접시에 2인 고기가 같이 나왔다. 

그리고 북성로 우동은 각자 1개씩 냄비에 담겨 나왔다.

 

 

북성로 불고기, 장안집에서는 연탄이 아니라 숯으로 굽는다고 가게가 소개되고 있다.

추억이 새록새록한다.

공구골목의 북성로는 밤이 되면 저렴하게 안주를 먹을 수 있는 북성로불고기 골목으로 변신했었다. 연탄불에 구워지는 고기의 향과 포차 분위기에 사람들이 시끌벅적되는 그곳에선 술도 술술 잘 들어갔었다.

 

 

장안집 우동을 보니 북성로 스타일이 맞았다.

유부에 고춧가루, 김가루 그리고 파가 올라간 우동.

이젠 북성로에 안 간 지 오래되어 어떻게 변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원래는 연탄불고기를 주문하면 우동을 서비스로 줬다. 심지어 포장해서 가져가도 고기를 주문하면 끓여먹을 우동과 유리병에 든 탄산음료를 함께 담아주었다. 진짜 가성비 갑인 메뉴였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북성로 불고기와 북성로 우동이라 기대된다.

 

 

 

북성로 우동의 특징 중 하나는 면발이다.

다소 저렴한 우동 면발을 사용하는데 밀가루 맛이 나는 면발이다. 국물도 먹어보니 유사한 것 같다.

 

 

북성로 불고기는 연탄불 향이 입혀진 게 특징인데

여기는 숯불을 사용했어도 향이나 맛이나 꽤 비슷했다. 

 

 

전체적인 평가는 조금 아쉽다.

우동은 양이 많지 않아서 고기와 함께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저녁식사로 먹기엔 아쉬움이 있었다. 술안주로는 딱 좋은데 식사로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다. 식사로 또 방문하는 일보다는 가볍게 술 한잔 하러는 또 올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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