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경주 벚꽃명소
보문정에서 벚꽃나들이
사진 찍으러 많이 오는 곳, 작지만 아름다운 곳
경주의 벚꽃이라면 당연히 경주보문단지(보문관광단지)로 와야 한다. 보문호를 둘러싼 수많은 벚꽃나무들은 오래되어 더욱 풍성하고 아름답다. 거기다 보문호로 오는 길부터 벚꽃나무들이 도로에서 반겨주니 도착 전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경주보문단지 쪽으로 오면 자주 가는 음식점이 정해져 있는데 벚꽃철이면 이곳을 빼놓을 수 없다. 바로 '올바릇식당'인데 벚꽃뷰가 가능한 곳이고 맛있는 꼬막비빔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우리는 올바릇식당에서 벚꽃구경을 하다 점심을 먹고 경주월드 맞은편 스타벅스에서 잠시 커피를 마신 뒤 가까운 곳에 보문정이 있어 가보기로 했다. 수십 수백번은 온 것 같은 경주인데도 보문정이 있는지는 이제야 알았다.
경주 보문정 주차팁
농협경주교육원 옆 좁은 도로로
경주 보문정 주차정보
보문정 주차는 농협경주교육원 옆길로
농협경주교육원과 보문정 사이에 있는 작은 도로로 올라오면 보문정 근처에 작은 주차장이 보인다. 하지만 그 주차장은 주차를 많이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서 요즘 같은 벚꽃철에는 주차를 할 공간이 남지 않았다. 이럴경우 당황하지 말고 주차장을 지나쳐 위로 쭉 올라오자. 위로 조금만 올라오면 모텔이 모여있는데 자라라는 모텔도 보이고 여기 어때 경주보문점도 보인다. 오른쪽에는 모텔이 있고 왼쪽에는 도로에 흰색실선이 보인다. 그렇다. 이쪽 도로는 흰색 실선으로 되어 있어서 주차가 가능하다. 그래서 모텔 건너 흰색 실선이 있는 도로에 주차를 하면 된다.
흰색 실선에 이미 주차된 차량들이 있어서 여기어때 모텔 맞은편에 주차할 수 있었다.
작은 연못 3개가 함께 있는
숨은 벚꽃 명소 보문정
보문정 주차장 근처에는 화장실도 있다.
보문정 작은 물레방아
여기어때를 지나 보문정 쪽으로 내려왔다. 보문정 바로 앞 주차장까지 와서 아래로 내려오니 화장실 건물이 보였다. 그 건물을 지나 아래로 쭉 내려오니 작은 물레방아가 보였다.
총 3개의 연못이 있는 보문정
보문정 근처에는 연못이 총 3개 있다. 보문정 바로 앞에 있는 큰 연못과 보문정 뒤편의 연못, 그리고 수양벚꽃이라 불리는 축 늘어진 벚꽃나무가 매력적인 제일 작은 연못이 있다.
보문정
보문정은 무려 CNN에서 '한국의 비경'으로 소개한 곳이라고 한다. 경주의 보문정은 벚꽃철에도 아름답지만, 가을에도 눈이 온 겨울에도 아름다운 곳이라고 하니 다른 계절에도 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네이버에서 보문정을 검색하면 '문화재'라고 되어 있는데 문화재다운 내용은 찾지 못했다. 경주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도 CNN에 대한 내용만 있지 역사에 대한 내용은 찾지 못했다.
경주문화관광 홈페이지 : 보문정 소개
보문정 | 관광지 | 경주 여행 | 경주문화관광 (gyeongju.go.kr)
보문정에서 바라본 풍경
보문정은 신발을 신고도 올라갈 수 있는 곳이었다. 보문정에서 풍경을 바라보니 저 멀리서 보문정을 찍는 사람들이 한가득이다. 방문했던 날은 어르신들 사진 동호회에서 보문정을 찍기 위해 출사를 나오셨었다.
보문정 수양벚꽃
마치 수양버드나무처럼 가지가 축 늘어져있어 수양벚꽃이라 불린다는 이 벚꽃은 제일 작은 연못 주변에 많이 있었다. 위로 풍성한 벚꽃도 예쁘지만 이렇게 축 늘어진 꽃들이 있는 수양벚꽃도 아름다웠다. 작은 연못 둘레에는 초록의 식물을 심어놓아 이곳이 더 돋보이기도 했다.
경주 보문정 사진찍기 좋은 곳
보문정 맞은 편
경주 벚꽃 출사지
보문정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아까 보문정에서 사람들이 가득 모여있던 장소로 와봤다. 여기서 사진을 찍어보고 바로 알았다. 왜 다들 여기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는지 말이다.
보문정 포토존
출사 나온 어르신들이 예쁜 사진을 찍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 중이셨다. 어떤 분은 일부러 물결을 만들어내려고 연못에 돌을 여러 번 던지기도 하셨다.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장소
소소한 벚꽃감성 즐기기 좋은 보문정
보문호보다 규모는 작지만 그래서 더 좋기도 했던 보문정. 보문호에서는 화려한 벚꽃을 즐겼지만 보문정에서는 소소한 풍경을 즐기며 가벼운 산책을 하면 딱 좋은 곳이었다. 작은 정자와 연못이 주는 풍경이 벚꽃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어 좋았던 곳이었다. 다만 연못이 조금 더 맑았다면 사진으로도 더 아름다웠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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