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여러 가지 오름 중, 경치가 좋다는 용눈이 오름을 다녀와보기로 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너무 좋았다. 산과 저 멀리 바다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는 스팟에다 자연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 더 좋았다.
용눈이오름은 주차장이 바로 아래에 있어서 쉽게 갈 수 있다. 주차장엔 용눈이오름 휴게소가 있어서 간식거리를 구매할 수도 있다.
주차를 하고 주변을 보는데 한 곳에 말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용눈이오름은 말 목장이 같이 있는 곳이었다. 사유지가 같이 있는 곳이라 사유지로 가지 말라는 안내문도 있었다.
안내문을 보면 용눈이는 <오름이 놀고 있는 형태라고 해서 '용논이' 또는 용이 누워있는 형태로 '용눈이'라고 했는지 모른다.>고 되어있다. 용눈이오름 이름의 유래는 명확하지 않은가 보다.
용눈이오름은 등성이마다 새끼 봉우리가 솟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용눈이오름을 올라가는 길은 어렵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늘이 없어 해가 따가웠다. 양산이나 우산을 쓰고 가야 좀 더 편하게 갈 수 있다.
이 오름은 풀로 덮인 곳이라 종아리에 풀이 스치는 경우가 있었다. 진드기 위험도 있으니 긴바지를 입고가야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다. 언덕도 있는 편이니 슬리퍼보다는 운동화 착용을 추천한다.
오름을 오르다 보면 주변의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지는데 연한 초록색부터 진한 초록색까지 다양한 초록빛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서 보이는 땅들은 전부 검은색이라 주변의 풍경이 더 예쁘게 보이기도 했다. 튀지 않고 어우러지는 색깔의 향연이랄까.
언덕을 넘고 넘는듯한 길을 지나 드디어 용눈이오름 정상에 도착했다. 이곳에서는 성산일출봉과 우도까지 볼 수 있다.
용눈이오름 정상에서 한 바퀴 돌아보면 각기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데 각각 다른 매력이 있다. 건물 따위 보이지 않는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용눈이오름에서 볼 수 있는 풍경들은 사진으로 표현이 잘 안 되는 것 같다. 직접 가서 360도 돌아봐야만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소요시간은 40분 정도 걸렸다. 내려오는 데는 금방이지만 올라가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입장료는 무료, 주차요금도 없다. 휴게소 옆에는 화장실 건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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