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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에서/여행 기록 (국내)

[경북 군위] 한밤마을 - 돌담길따라 산책하기 좋은 곳 추천

by 환희환희 2022.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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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군위를 방문했을 때는 군위 화산산성에 갔다가 삼국유사테마파크에 다녀왔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군위에서도 가보지 않은 곳으로 여행지를 골랐다. 지난번에도 이야기했지만 군위에서는 "화본역-군위 삼존석굴-팔공산 시골묵집-군위 한밤마을-사유원" 순으로 다녀왔었다. 오늘 소개할 곳은 한밤마을이다. 

 


군위 한밤마을 돌담길

주소 : 경북 군위군 부계면 한티로 2137-3

부계면 대율리 756

군위 한밤마을 근처에 왔다는 알림이 네비에 떴다. 그런데 돌담길은 보이는데 한밤마을이 정확히 어디인지 모르겠다. 유명한 곳이다보니 주차장이 별도로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한밤마을 근처 공용화장실이 있는 쪽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되돌아왔다. 

 

돌담길이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왔더니 표지판이 보인다. 이곳의 유명한 곳이 남천고택이라는데 안내표식에 남천고택이 보이는 걸 보니 제대로 왔나 보다.

 

 

남천고택으로 향하던 길에 본 동천정

남천고택 방향으로 가는데 동천정이라는 빨간 간판이 보인다. 그러나 문이 굳게 닫혀있어서 안을 볼 수는 없었다. 

 

 

4월초에 방문했다. 노란 산수유가 꽤 많이 보였다.

돌담길을 걷는데 생각보다 마을이 큰 것 같다. 전에 청산도의 상서 돌담마을을 갔을 때에는 생각보다 마을이 작았었다. 차이점은 청산도는 언덕으로 된 곳에 마을이 있었고 군위는 그보다는 평지에 가까웠다.

 

 

군위 한밤마을, 산수유가 피었을 때

한밤마을을 거닐며 기분이 좋아졌던 건 노오란 산수유꽃이 꽤 많이 피어있었기 때문이다. 

 

 

걷다가 도착한 한밤마을 의 군위대율리 대청

한밤마을에서 유명한 남천고택에 다 왔을 때 눈에 띈 건물이 보였다. 

 

 

군위 대율리 대청은 조선시대의 정자다.

이 건물이 무엇인가 했더니 '군위 대율리 대청'이라고 한다. 오래되어 보인다 했더니 조선시대의 정자라고 한다. 거기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62호다. 원래는 조선 초기에 만들어진 것인데 임진왜란 때 불 타 없어진 후 1632년(인조 10)에 중창된 것이 현재의 모습이다. 

 

 

남천고택 입구

대청과 가까운 곳에 있는 남천고택의 입구. 마침 길냥이가 이곳을 지나간다.

 

 

느긋하게 지나가는 남천고택 앞 길냥이

냥이가 마음 놓고 지나가도록 잠시 기다린 뒤 남천고택 앞에 있는 안내문을 확인했다.

 

 

 

군위 남천고택
경상북도 민속 문화재 제164호
남천고택은 군위군에서 가장 오래된 가옥으로 부림 홍씨의 집성촌인 한밤마을 (부계면 대율리)에 있으며, 상매택 또는 쌍백당으로 불리어졌다.
부림홍씨는 입향조인 고려 문하사인 홍로선생이 군위군에 정착하면서 이 지역에 집성촌을 이루었고, 남천고택은 홍노의 10세손 홍우태의 살림집으로, 이후 맏손자들이 대대로 물려받으며 2명의 과거급제와 1명의 진사를 배출한 집이다.
마을 산세에 따라 북서쪽을 바라보며 ㄷ자형 안채 앞에 ㅡ자형 사랑채가 약간 비켜 위치하고, 안채 뒤 담장 안에는 사당이 있다. 해방 후에 중문채와 아래채가 철거되었고, 대문채 위치가 바뀌는 등 변화가 있었다. 여러 차례 고쳐지었으며, 상량문에 따르면 사랑채는 헌종 2년(1836)에 지어진 것이다. 원래 이 가옥은 '흥興'자형의 독특한 배치를 이루고 있었으나, 해방 후 중문채와 아래채가 철거되었고, 대문채가 옮겨지면서 향이 바뀌었다. (이하 생략)

남천 고택은 이 한밤마을뿐만 아니라 군위군에서 가장 오래된 가옥이라고 한다.

 

 

남천고택은 아무나 들어가서 보는 곳이 아니다. 예약자외 출입금지

남천고택의 출입문은 낮았지만 아무나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이곳은 숙박과 다른 체험을 진행하는 공간으로 예약자 외에는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군위남천고택'이라고 검색하면 www.군위남천고택.kr이라는 홈페이지를 찾을 수 있다. 이곳에 들어오면 남천고택에 대한 설명과 함께 숙박시설 소개와 예약 및 문의전화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남천고택 숙박 문의전화는 054-382-2748이며 고택 쌍백당은 기준 2인에 1박 15만 원 (사랑채와 대청마루로 되어 있다.), 한옥펜션 큰방(2칸)은 1박 15만 원, 작은방(1칸)은 1박 9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이곳은 입실시간이 늦은 편인데 입실은 오후 4시, 퇴실은 다음날 오전 11시로 정해져 있다. 


 

군위 대율리 대청

남천고택은 구경할 수 없으니 다시 대청으로 와 구경했다.

남천고택은 더 이상 구경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다시 대청 쪽으로 왔다. 대청은 너른 잔디밭이 있는데 오른쪽에 보면 공터에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있었다. 

 

 

대청 가운데는 처마 아래에 커다란 현판이 달려있었는데 검색을 해보니 '대율동중서당'이라는 글자라고 한다. 맨날 아빠한테 한자 물어보기는 하는데 여행 다녀오면 금세 잊는다 ㅎㅎ

 


한밤마을에서 주차한 곳으로 되돌아가던 길

되돌아 가던 길에 다양한 집들을 보았는데 이런 곳에 살면 조용하고 참 좋겠다 싶었다. 

 

 

생각보다 마을이 꽤 넓었다.

 

 

길가의 여기저기 풍경도 감상하고

 

 

주말마다 와서 쉬고 가는 듯한 집들도 구경하며 갔는데 이런 곳도 참 좋겠다 싶다. 

 


멀지 않은 곳에 대율사가 있다고 한다.
대율리 송림

주차된 차를 끌고 지나가는데 어떤 공터 같은 곳에 잠시 차를 세우고 공원 같아 보이는 소나무 숲에 잠시 들어가 봤다.

 

 

이곳에는 대율사 안내간판도 있는데 '군위 대율리 석조여래입상-보물 제988호'가 이 근처에 있나 보다. 하지만 우리는 사유원에 시간 맞춰 갔어야 했기 때문에 여기는 패스.....

 

 

대율리 송림

표지판 뒤에 있던 공원을 잠시 구경하는데 소나무가 참 멋있다. 지금 찾아보니 이곳이 '대율리 송림'인가 보다.  이곳은 대율리에서 옛날부터 중요한 곳이라고 하는데 솟대와 홍천뢰 장군 추모비, 홍영섭 효자비가 있다고 한다. 거북이 위에 있는 것이 추모비나 효자비 일 것 같은데 무엇인지 알 수 없다. 

 

 

소나무 껍질이 멋있다. 갈라진 껍질 틈 사이로 보이는 이끼가 대단한 것인지 이끼를 그대로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소나무가 대단한 것인지 모르겠다.

 

밥을 먹고 한 산책이었는데 너무 힘들지도 너무 심심하지도 않고 딱 좋았다. 우리는 한밤마을을 지나 사유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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