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팠을 때 집에서 갈비탕을 배달로 시켜먹은적이 있었다. 배달로 시켜먹은 갈비탕인데도 맛이 좋아서 상호명을 기억해두었었는데 답십리에 매장이 있어서 직접 방문해보기로 했다. 큰 건물에 있어서 주차가 가능했는데 아쉽게도 타워주차형태라 주차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출퇴근 시간에 엄청 복잡하지 않을까 싶다. 주차 후에는 주차장에 바로 상가로 올라가는 엘레베이터가 있어서 쉽게 상가2층 곽만근갈비탕이야기에 도착할 수 있었다.
곽만근갈비탕이야기
답십리점
전화번호 : 02-2216-5900
주소 : 서울 동대문구 천호대로 289 한일노벨리아 2층 (답십리동 494-1)
주차가능 (타워주차)
곽만근갈비탕이야기 답십리점은 건물 2층에 있다. 가게 입구나 가게 내부의 모습은 '갈비탕'이라는 메뉴와 적합해보이는 분위기다. 세련된 느낌은 아니고 전통적인 분위기다. 문 창살을 모티브로 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테이블 간 거리가 있는 편이라 그 점이 맘에 들었다. 한쪽 자리에서는 어르신들이 이곳에서 모임을 하고 계셨다.
곽만근갈비탕이야기
메뉴판
메뉴와 가격
가게 상호처럼 이곳의 시그니처는 '갈비탕'이다. 일반 갈비탕은 13,000원인데 곽만근갈비탕정식은 15,000원이다. 정식은 2,000원이 더 비싸지만 갈비찜과 샐러드 및 반찬을 추가로 내어준다. 갈비탕 등 단품만 주문하면 김치와 섞박지만 제공되는 것 같다.
곽만근갈비탕이야기
갈비탕 메뉴 및 가격
갈비탕 정식 15,000원 (갈비탕+탕찜+샐러드+각종반찬)
도가니갈비탕정식 16,000원
갈비탕 13,000원
도가니갈비탕/ 얼큰도가니갈비탕 14,000원
자몽차를 줍니다.
창가 자리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주변을 둘러보는데 카운터 쪽을 보다가 '자몽차 셀프'라고 되어있는 게 보인다.
자몽차를 먹으러 가봤더니 '자몽은 드시면 안 돼요~'라고 되어 있었다. 뚜껑을 열어 자몽차를 종이컵에 담는데 안에 보니 진짜 자몽이 들어있었다. 자몽은 꺼내면 안 되고 차만 떠다 먹으면 된다.
자몽차를 종이컵에 담아왔다. 달달하고 자몽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크게 느껴지지 않아서 자몽을 잘 못 먹는 사람이더라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맛이었다.
곽만근갈비탕정식 2인분
1인 15,000원
갈비탕이 나오기 전 먼저 정식에 포함된 다른 반찬과 갈비찜이 도착했다.
정식이 좋은 점은 바로~!! 갈비찜을 함께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2인분을 주문했을 때 나온 갈비찜의 양은 이 정도였다. 갈비찜에는 소스 같은 게 뿌려져 있고 그 위에 땅콩과 파로 고명이 올라가 있다. 만약에 땅콩 알레르기가 있다면 미리 말해야 할 것 같다.
갈비찜 외에 정식으로 포함된 것은 샐러드와 반찬 2종이었다. 샐러드는 양배추, 파프리카에 드레싱이 뿌려진 것이었고 메추리알 곤약 조림과 잡채가 반찬으로 나왔다.
잡채를 좋아해서 식당에서 밑반찬이 나오면 잡채를 다 먹고야 마는 스타일인데 이날은 잡채가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밑반찬은 그냥저냥 보통이었다.
밑반찬으로 나온 샐러드와 메추리알 조림.
배추김치와 섞박지는 통으로 나와서 잘라서 먹으면 된다.
메뉴판에 보면 탕찜이라고 되어 있는데 그래서인지 삶은 갈비에 소스를 뿌려놓은 비주얼이었다.
곽만근갈비탕이야기
메인메뉴 갈비탕 등장
곽만근갈비탕이야기 갈비탕 리뷰
갈비탕이 도착했다. 커다란 뚝배기에 바글바글바글 엄청나게 끓고 있다.
시간이 좀 지나자 뚝배기가 잠잠해졌다.
갈비탕에 뭐가 들었는지 보았다. 갈비탕 국물은 정말 많다.
갈비탕에 대추가 한 알 들어있고
팽이버섯이 들어있다.
그리고 당면과 파도 들어있다.
갈비는 갈비찜과 같은 스타일로 여러 개 들어있었다.
설렁탕을 먹든 갈비탕을 먹든 파를 많이 넣어서 먹는 걸 좋아한다. 사장님께 파를 더 요청했고 갈비탕에 더 넣었다.
이제 먹을 준비 끝. 본격적으로 저녁식사를 시작한다. 참고로 뚝배기 사이즈는 옆에 있는 공깃밥을 참고하시길. 정말 크다 커!!
일단 갈비찜부터 먹어볼까?
갈비찜의 뼈를 분리하고 흰쌀밥과 함께 먹는다.
그런데 내가 생각한 갈비찜의 맛은 아니었다. 갈비찜 양념에 푹 절여진 그런 갈비의 맛은 아니다. 어느 정도 간을 해서 익은 갈비에 소스를 뿌리는 방식이라 그랬던 것 같다. 갈비찜은....내 스탈은 아닌 걸로.
이제는 좋아하는 갈비탕을 먹을 차례!!! 갈비탕이야~ 이미 배달로 먹고 인증된 메뉴다. 갈비탕의 갈비에서 살을 발라 먹는다. 겨자가 베이스로 들어간 소스에 찍어도 먹고
이렇게 밥에 갈빗살을 올리고 국물에 적셔 먹기도 했다.
그리고 갈비탕에 들어있던 갈비의 뼈를 모두 발라내고 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뒤 밥을 넣어서 말아먹기로 했다. 평소에 잘 말아먹지 않지만 이곳 갈비탕은 국물도 엄청 넉넉해서 말아먹기 좋다.
국물 맛은 역시 😍 잡내가 모예요...? 잡내도 없지만 간이 너무 세거나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다. 그리고 국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정말 넉넉한 인심의 갈비탕 국물을 보면 먹기 전에도 배부른 느낌이랄까 ㅋㅋㅋ
배 든든하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왔다. 따뜻한 국물과 고기로 배를 채우니 힘이 나는 것 같다.
총평
2,000원 추가에 갈비찜을 주는 건 좋다.
하지만 맛있는 갈비찜이라고 하기엔 좀 부족한 듯.
갈비탕 맛있다. 갈비는 많은 편은 아니고 국물이 넉넉해서 그게 넘 좋음.
더 맛있게 먹은 갈비탕은?
성수 뚝섬역 강남면옥 갈비탕이 찐찐
답십리 다른 음식점은?
분위기 좋아 데이트 장소로 추천
와규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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