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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리뷰 : : 먹을거리

성수 내쉬빌 핫 치킨버거 다이닝 르프리크 : 분위기 있는 수제버거 맛집 추천

by 환희환희 202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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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에 치킨버거가 유명한 식당이 있다고 한다. 일전에 비건 음식을 판매하는 칙피스에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같은 건물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얼마나 맛있길래 사람들이 극찬할까. 모든 맛집은 그런 이유로 방문하게 되는 것 같다. 르프리크(LE FREAK)는 칙피스와 같은 건물 지하에 있다.

 


칙피스 성수점, 비건 메뉴 건강식 있는 곳 - 오믈렛 라이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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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에 핫하다는 음식점만 찾아다녀도 몇 날 며칠은 걸릴 것 같다. 비건을 추구하는 친구가 성수동에 비건 음식으로 핫하다는 칙피스에 가보자고 했다. 성수 근린공원 옆에 있는 건물은 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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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프리크 LE FREAK

주소 : 서울 성동구 연무장5길 9-16 블루스톤타워 B103
전화번호 : 02-2054-0119

성수 블루스톤타워 지하 1층에 있는 르프리크

르프리크가 있는 블루스톤타워에는 인기 있는 식당들이 많다. 그중 칙피스는 다녀왔고, 뇨끼로 유명한 쿠나KUNA는 가보고 싶지만 늘 있는 웨이팅 때문에 아직 가보지 못했다. 오늘 방문할 곳은 지하 1층에 있는 르프리크인데, 워낙 좋은 평이 많아서 기대되었다.

지하1층에 있는 르프리크. 이른 점심이라 생각했는데 한자리 빼고 테이블석은 만석이었다.

조금 서둘러서 왔다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테이블석은 이미 만석이었는데 마침 한 팀이 나가서 우리는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주방은 입구 쪽에 있는데 상당히 분주한 모습이다. 이곳은 대체로 어두운 분위기였다. 수제버거 가게라기엔 색다른 분위기다. 맥주 한 잔 마시기 좋은 펍 같은 분위기라 생각되었다.


르프리크 메뉴판

성수 치킨버거 맛집 메뉴와 가격 확인하기

르프리크 메뉴판

안내받은 좌석에 앉은 뒤 메뉴판을 확인했다.

SIGNATURE
내쉬빌 핫 치킨, 딜 피클, 코울슬로, 밀크 번
Spicy Level - 3단계로 나눠져 있음.
가격 : 10,800 원
Special Burger - YAKITORI (EP.18)
데리야끼 치킨, 꽈리고추, 와사비 양배추, 계란후라이, 연근칩, 브리오슈
가격 : 13,800원


르프리크에서 가장 유명한 버거는 바로 내쉬빌 핫 치킨버거인데 이곳은 특이하게 시그니처인 이 메뉴 하나와 스페셜버거 하나로 되어 있다. 스페셜은 주기적으로 다른 것으로 변동된다고 한다. 뭐든 가게의 시그니처가 기본! 그래서 내쉬빌 핫 치킨버거로 주문했다.

Small Plates
CHAT POTATO 가격 6,800원
알감자튀김, 펜넬 피클, 실파, 트러플 오일
EGGPLANT 가격 7,800원
가지튀김, 볼로네제, 아몬드, 그라다파다노, 파슬리
MUSHROOMS 가격 7,800원
모듬 버섯 콩피, 미소 버터, 수란, 옥수수 퓨레, 파슬리
BROCCOLINI 가격 9,300원 (EP.18)
그릴드 브로콜리니, 단호박퓨레, 볶은 케일, 듀카, 수란
CHERRY TOMATO 가격 7,800원
태운 토마토, 루꼴라, 세스크멘슬 허니 햄, 생 모짜렐라, 사과, 카피르 비네그렛

스몰 플레이트는 르프리크에 방문한 사람들이 하나씩은 주문해 먹는 것 같았다. 버거만으로도 배가 부를 것 같긴 했지만 온 김에 맛있는거 먹자!!! 싶어서 고르는데 리뷰에서 가장 많이 보았던 챗 포테이토로 선택했다. 그리고 콜라도 추가했다.


르프리크 치킨버거 리뷰

르프리크는 일반 일회용 물티슈가 아닌 따뜻한 물수건이 제공되어 좋았다.

내쉬빌 핫 치킨버거와 챗 포테이토 그리고 콜라를 주문하니 제일 먼저 그릇 위에 도톰한 물수건을 가져다주었다. 물수건은 일반 식당에서 흔히 보는 흰색의 얇은 수건이 아니라 도톰한 갈색의 수건이었다. 아무래도 햄버거를 먹을 때는 손을 쓸 일이 많은데 이렇게 따뜻한 물수건을 내어주니 좋았다. 따뜻해서인지 손에 있던 물기도 금방 말랐다.

르프리크 콜라는 펩시로 제공된다. 제로콜라는 라임맛이었다.

콜라를 주문할 때 제로콜라로 주문했다. 이곳은 펩시콜라로 제공되는데 펩시가 뚱캔으로 나왔다. 그리고 르프리크 전용 컵에는 얼음 가득, 아래엔 라임으로 추정되는 과일도 함께 들어있다. 르프리크는 귀여운 캐릭터의 닭이 아닌 현실감 있는 찐 닭 그림인데 잘 보면 발 하나에 고추를 들고 있다. 매운 치킨버거를 강조하려고 저렇게 만들었나 보다. 저 모습이 은근 재밌었다.

포크와 나이프가 하나씩 주어진다.

그리고 포크와 나이프가 냅킨에 돌돌 말려서 1인당 하나씩 제공된다.

 

 

르프리크 치킨 버거 맛집. 비주얼부터 맛집 답다.

사람이 꽤 많았음에도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내쉬빌 핫 치킨버거를 수령할 수 있었다. 그런데 우와... 역시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본 그대로 어마어마한 치킨버거였다. 가운데 지지하는 것도 없이 얌전히 햄버거 패티가 올라가 있어서 신기했다.

르프리크 시그니처, 내쉬빌 핫 치킨버거

혹시나 환공포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조금 무서울만한.. 참깨가 아주 가득 박힌 빵이었다. 빵은 메뉴판 설명에 밀크번이라 되어 있었다. 그리고 살짝 보이는 피클, 그 위에 커다랗고 한눈에 봐도 바싹 튀겨진 듯한 르프리크의 핵심인 치킨패티, 그리고 적양배추와 당근을 숨을 죽인 뒤 버무려 양념한 야채 그리고 마지막으로 깨가 가득한 빵이 올라가 있다.

르프리크 챗 포테이토

햄버거가 나온 뒤 사이드 메뉴가 도착했다. 이 메뉴의 이름은 챗 포테이토인데 음식을 서빙하면서 돼지기름으로 구운 감자라고 했던 것 같다. 알감자를 납작하게 만들어서 이런 예쁜 모양이 되었다. 감자와 곁들일 수 있도록 중앙에 양파 샐러드 같은 게 올라가 있다.

르프리크 시그니처 버거, 그리고 챗 포테이토
어떤 사람은 이곳은 치킨버거의 성지라고도 한다.

극찬이 많은 리뷰를 이미 보고 왔기 때문에 큰 기대가 되었다. 어떤 맛일지!!


르프리크 내쉬빌 핫 치킨버거 리뷰
1단계 및 2단계

성수 내쉬빌 핫 치킨버거 르프리크

빵 안은 어떨지 궁금해서 보았더니 아래에 이렇게 당근+적양배추로 만든 속재료가 듬뿍 들어있었다. 패티가 튀겨서 만든 것이므로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칼로 자르니 잘 잘렸다.

이렇게 큰 햄버거를 어떻게 먹나 걱정이 되었다. 음식을 가져다주면서 칼로 반을 자른 뒤 손으로 잡아서 먹는 게 제일 낫다고 하는데 일단 반을 어떻게 잘 자를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칼이 되게 잘 들었다. 햄버거가 무너지지 않고 반으로 자르는 게 힘들지 않았다.

반으로 자른 햄버거 하나는 1단계맛, 하나는 2단계 맛이었다.

르프리크에서는 매운 단계를 3단계로 나누고 있었는데 1단계를 먹자니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들고 2단계를 먹자니 매울까 봐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반씩 나눠 먹어보기로 했다. 치킨버거를 반으로 자른 뒤 서로 바꿨다.

르프리크 햄버거 반으로 자른 모습

반으로 자른 버거를 보니 하얀 속살의 치킨패티가 눈에 들어왔다. 패티는 다져진 것을 뭉쳐서 튀긴 게 아니라 이렇게 통살을 튀겨놓은 것이었다.

내쉬빌 핫 치킨버거 반으로 자른 모습

이제 먹기 위해 반으로 자른 햄버거를 손으로 쥐어보았다. 햄버거 아래쪽에는 소스가 발라져 있는 게 보이는데 붉은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르프리크 내쉬빌 핫 치킨버거를 먹어보니
평소에 향신료를 잘 못 먹어서 쯔란 같은 향이나 마라향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치킨버거에서 특유의 향신료 냄새와 맛이 느껴졌다. 그래서 별로였냐고?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었다. 크게 좋아하지 않는 향이 나는데도 불구하고 매콤한 맛이 감도는 이 치킨버거가 좋았다. 일단 치킨패티에서 잡내가 없고 튀겨진 패티가 느끼 해질 때쯤 입에서 느껴지는 당근, 양배추 샐러드가 조화로웠다. 평소 당근 라페도 좋아하는 편이라 이 속재료가 더 맘에 들었던 것도 같다.

 

르프리크 치킨버거는 또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런 생각을 했다는 거 자체가 맛있었다는 증거다.

 

1단계와 2단계? 맵기는?
1단계를 먹었을 때 적당히 매콤한 맛이 느껴져서 좋았다. 대신 매운 버거로 유명한데 조금 아쉽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2단계를 먹어보니 확실히 1단계보다 맵다. 처음에는 오- 이 정도도 괜찮은데 싶었다. 하지만 먹고 나니 속이 꽤나 쓰리다. 매운걸 잘 못 먹는 사람이라면 1단계로 맛있게 먹어야겠다 싶었다. 다음에는 주저 없이 1단계로 주문할 것이다.

 

 

 


르프리크 챗 포테이토 리뷰

챗 포테이토는 어땠을까?

사람들 반응이 괜찮은 것 같아서 나도 주문해본 챗 포테이토. 하지만 아쉽게도 내 취향은 아니었다. 기름진 감자가 나에겐 너무 느끼했다. 물론 가운데 있던 양파절임 같은 것과 곁들여 먹으면 한결 낫기는 했으나 느끼함을 완전히 감춰줄 정도는 아니었다.

챗 포테이토 반으로 자른 모습

아무래도 치킨버거도 튀겼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름진 느낌이 있는 데다가 또 기름진 감자를 먹는 듯해서 더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다. 다음에 온다면 챗 포테이토보다는 느끼함을 감춰주거나 아니면 적어도 느끼하지 않은 메뉴를 사이드로 고를 것이다. 사실 나는 햄버거만으로도 배가 너무 불러서 사이드를 특별히 주문하지 않아도 될 것 같긴 하다.


 

성수동 맛집으로 유명한 치킨버거 성지 르프리크.
나는 아주 만족스러웠고 잊을만하면 또 방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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