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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에서/여행 기록 (국내)

서울에서 피카소를 만나는 곳.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루드비히 미술관 컬렉션 방문후기

by 환희환희 2023.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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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만난 피카소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시대별로 만나는 미술작품들

오픈마켓을 구경하고 있는데 전시회 입장권을 반가격에 할인하는 것을 보았다. 위치를 찾아보니 삼성역 주변. 전시 이름은 무려 피카소의 이름이 들어간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이었다. 그래서 어떤 전시인지도 제대로 찾아보지 않고 일단 예매부터 했다. 그리곤 얼마 전 방문했다. (50%할인권은 2월에 구매했고 지금은 할인권이 있어도 그정도의 할인율은 아니었다.)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루드비히 미술관 컬렉션
마이아트뮤지엄

주소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18 섬유센터빌딩 지하1층

전화번호 : 02-567-8878

마이아트뮤지엄은 삼성동 섬유센터건물 지하에 있다.

삼성동 섬유센터 지하

마이아트뮤지엄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전시는 삼성동에 있는 섬유센터 지하에 있다. 섬유센터에는 웨딩홀도 있어서 주말엔 하객들로 붐비기도 한다. 섬유센터 건물에 주차가 가능한데 큰 대로변에 주차장 입구가 있는게 아니고 투썸플레이스와 섬유센터 건물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주차장 입구를 찾을 수 있다.

 

 

발권 후 입장순서에 맞춰 들어갈 수 있다.

발권 먼저하기

번호 순서대로 입장가능

마이아트뮤지엄에 도착하자 주말이라 사람들이 꽤 많았다. 우선 예매한 내역을 가지고 발권하는 곳으로 갔다. 표를 발권 받으며 입장번호가 적힌 종이도 같이 받는데 입장까지는 1시간 소요될 것이란 이야기를 들었다.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티켓과 주차할인권

티켓 발권시 주차할인권 구매

2시간 할인권 3,000원 초과시 10분당 1,000원

섬유센터 건물에 주차했다면 주차할인권을 구매해야 한다. 전시 티켓을 보여주면 주차권을 구매할 수 있는데 2시간에 3,000원이다. 카드결제도 가능하다. 차량 1대 1매 적용 가능하고 중복 불가하다. 만약 2시간을 초과하게 되면 출차 시에 기본요금으로 별도 정산을 하게 되는데 기본요금은 10분당 1,000원이다.

 

 

마이아트 뮤지엄 로비에 있는 포토월

카페 있음, 자리 없으면 1층 스벅이나 옆건물 투썸 이용

우리 말고도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북적거린다. 이곳에는 카페도 있는데 입장대기중인 사람들이 시간을 보내다보니 자리가 없었다. 그래서 1층에 있는 스타벅스에 가보았는데 웨딩홀도 있고 그래서인지 여기도 자리가 없다. 결국 옆 건물 투썸플레이스에서 시간을 보내고 40분쯤 지났을 때 다시 이곳으로 왔다.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전시 관람시작

5가지 테마로 구성된 전시

이 전시는 전시 제목에서 알 수 있지만 오로지 '피카소'만 중점적으로 볼 수 있는 곳이 아니다. 피카소의 작품 몇 점과 함께여러 인물들의 전시를 한꺼번에 구성했다. 테마는 5가지로 나뉘는데 첫 번째 테마에서는 블루색으로 프린트된 월에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전시

오디오 가이드 추천

H.point어플 설치 → 사운드갤러리 → 3,000원결제 

앱을 설치한 뒤 3,000원을 결제하면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몇 가지 작품들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평일에는 일정 시간에 실제 도슨트의 설명을 들을 수 있지만 주말에는 해당되지 않아 이렇게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이 많았다.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작품을 감상하면 더 자세한 설명과 함께 작품을 더 유심히 보게 되어 관람하기가 좋았다. 오디오 가이드로 설명이 되는 작품은 헤드폰 모양과 함께 숫자가 표시되어 있다.

 

 

에른스트 바를라흐 , 웅크려 앉은 노파

가장 인상 깊었던 조각

에른스트 바를라흐, 웅크려 앉은 노파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전시에는 그림 뿐만 아니라 조각도 볼 수 있는데 가장 마음에 들고 인상 깊었던 조각은 바로 첫번째 테마에서 만난 '웅크려 앉은 노파'였다. 1933년 작품인데 나무로 만들어졌다. 이 조각은 손과 발, 얼굴은 아주 섬세하게 조각되었지만 노파가 입은 옷은 아주 심플하다. 흘러내리는 듯한 옷의 질감 표현부터 머리까지 감싼 그 선이 부드럽고 좋았다.

 

 

테마2 피카소와 동시대 거장들

마르크 샤갈 '나의 여동생의 초상화' 1909 

2번째 테마는 짙은 초록의 월이 맞이한다. 여기선 샤갈의 그림 1점도 볼 수 있었는데 제목은 '나의 여동생의 초상화'다. 

 

 

앙드레 드랭의 생폴드방스의 풍경 1910(좌)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알제리 여인 1917 (우)

생폴드방스의 풍경과 알제리 여인

앙드레 드랭의 작품은 밝고 화사한 풍경을 그린것은 아니고 짙은 초록색을 이용한 그림이었는데 차분한 톤이 좋았다. 알제리 여인은 비대칭적인 얼굴이 좌우로 보았을 때 다른느낌을 주어 색다른 매력이 있었다.

 

 

파를로 피카소 작품

피카소의 접시(도자기) 작품

피카소의 작품 중 이렇게 접시에 그려진 작품이 있는줄 몰랐다. 알고보니 도예작업과 함께 석판화 작업에 집중했던 시기가 있었다고 한다.

 

 

피카소의 그림

피카소의 그림

피카소의 그림은 예상보다 더 큰 사이즈의 그림들이었다. 전시 제목에 '피카소'가 제일 먼저 들어가는 만큼 오디오 가이드에서 피카소의 그림, 도자기에 대해 좀 더 설명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렇지 않아서 아쉬웠다. 만약 피카소가 도예를 하게 된 계기라던지 피카소의 모든 그림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던가 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다. 관람객들이 피카소 그림에서 너무 정체될 수 도 있는 상황이라 좀 어려웠겠단 생각도 들긴 하지만, 그랬다면 구성을 좀 뒤로 미뤄두던가 했으면 좋았을텐데.. 아무튼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콘라드클라팩 병사의 신부들 Konrad Klapheck

테마3 초현실주의부터 추상 표현주의까지

Konrad Klapheck 병사의 신부들

제목은 '병사의 신부들'이었으나 작품 속 그림은 미싱기라서 의아했었다. 이 작품은 색채가 참 마음에 들었는데 알고보니 이 화가는 남자들은 전쟁을 가고 여자들은 공장에서 일하던 시기에 존재했기 때문에 미싱기를 병사의 신부들이라고 지칭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콘라드 클라팩에 대해 좀 더 찾아보니 전화기, 다리미, 타자기 등 사물에 대한 그림을 주로 그렸는데 본 그림들 모두 매력적이었다. 

 

WikiArt 홈페이지에서 콘라드클라팩(Konrad Klapheck) 작품을 더 볼 수 있었다.

Konrad Klapheck - 10 artworks - painting (wikiart.org)

 

Konrad Klapheck - 10 artworks - painting

Konrad Klapheck was born in 1935, a remarkable figure of German Surrealism and Pop Art. Find more works of this artist at Wikiart.org – best visual art database.

www.wikiart.org

 

 

 

팝 아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앤디워홀

테마4 팝아트와 일상

팝아트라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앤디워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물론 앤디워홀 말고도 여러 작가들의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마음에 들었던 두 작품

마지막 테마, 미니멀리즘 경향

직선으로 이어진 여러색의 조화가 이상하게 끌렸던 작품, 그리고 알고보니 천을 찢어서 만든 작품이었던 루치오 폰타나의 '공간개념:기대'도 좋았다.

 

볼트강 마트호이어 '이젠 어떻게 해야 되나요'

볼프강 마트호이어 작품

'이젠 어떻게 해야 되나요'

이 작품은 내용의 의미를 찾기 보다는 섬세함에 눈길을 사로 잡혔다. 

 

 

레이코 이케무라 '녹색 공간'

좋았던 작품

레이코 이케무라의 녹색공간도 좋았다. 어둠속에 빛나는 색채가 좋았다.

 

 

루드비히 부부에 대한 설명

루드비히 박물관

루드비히 박물관은 독일 쾰른에 있는데 유럽에서 가장 많은 피카소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이 박물관은 원래 하우브리히가 소장했던 모던아트 작품을 기부하면서 설립되었는데 여기에 루드비히 부부의 소장품이 더해져 지금의 박물관이 되었다고 한다. 

 

 

쾰른 루드비히 박물관 전경 사진

루드비히 박물관은 이렇게 생겼다고 한다. 다시 찾아보았는데 아무래도 사진이 좀 더 잘 나온 면이 있는 것 같다 ㅎ 오른쪽에 있는 건물은 퀼른 대성당이다.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기념품점

마지막 코스, 기념품점

전시의 마지막, 기념품점이다. 엽서라도 마음에 들면 살까 했는데 실제 그림을 보고 엽서에 프린팅된 작품을 보니 퀄리티 차이가 많이 나서 별로 사고 싶지 않아서 그냥 지나치기로 했다. 실제작품과 사진은 차이가 많이 났다.

 

좋았다

피카소와 다른 작가들의 작품들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되어 관람을 좀 더 알차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눈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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