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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해본 것

시원한 "북엇국"

by 환희환희 2018.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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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황태채를 샀다.

얼큰한 탕이나 국도 좋지만, 아무래도 양념장이 많이 들어가기에

아직은 먹는걸 조심해야 하므로

간이 삼삼하게 되는 국을 하려다 생각난 메뉴.

그래서 인터넷으로 평이 괜찮은 황태채를 구매하였다.

 

설이 지나서 그런지, 추운날이 지나서 그런지

대파를 구매하러 마트에 갔는데

설 즈음보다 가격이 많이 내려가 있었다.

 

대파 한봉지에 10대 조금 더 들어있었고 (흙대파)

가격은 2,000원.

 

덕분에 북엇국에 내가 좋아하는 파를 듬뿍 넣고 끓일 수 있었다.

 

해장에도 좋고,

간이 세지 않아서 좋고,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국.

 

시원한 "북엇국"

.

.

 

글을 쓰다보니 궁금해진다.

[북엇국]과 [북어국] 무엇이 표준어 인지 정확히 알고 싶어 다음 국어사전을 검색.

 

## 북어국 : '북엇국'의 비표준어.

북엇국 : 북어를 잘게 뜯어 파를 넣고 달걀을 풀어 끓인 장국.

북한에서는 '북어국' 이라 부른다고 한다. 북한 사투리라고 함.

 

<한글 맞춤법> 제4장 제4절 제30항 사이시옷 규정 중 “순 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에는, “첫째,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둘째,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셋째,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에 한하여 사이시옷을 사용한다.”라고 되어 있다. ‘북어국’의 표준 발음은 [북어꾹/북얻꾹]이므로 ‘북엇국’으로 적는 것이 맞고 ‘북어국’은 잘못이다. --- 출처 다음 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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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 황태채, 계란, 파, 다시물 

취향에 맞게 청양고추 등

 

 

 

 

나는 민물새우를 얼려둔 것이 남아서

다른 다시물을 넣는대신 민물새우를 또! 이용했다.

 

 

만드는 방법

 

1. 콩나물은 깨끗이 씻고, 황태채는 5분간 불려놓는다.

파도 자르고 계란은 풀어놓는다.

청양고추를 넣는걸 좋아하므로 고추도 잘라서 준비해놓았다.

 

 

 

 

 

 

2. 불려놓은 황태채는 먹기좋게 잘라주고, 불려놓은 물은 버리지 않고 추후 사용한다.

황태채는 물기를 짠 후에 냄비에 넣고 참기름과 함께 달달 볶는다.

냄비에 눌러붙지 않도록 잘 휘저으며 볶아준다.

 

어느정도 볶은 후에 국간장을 두스푼넣고 한번 더 볶아 준다.

 

 

 

 

 

 

3. 황태채를 볶은 후에 냄비에 물을 넣는다.

이때 불려놓는데 사용했던 물을 넣어준다.

그리고 부족한 양만큼 추가로 물을 부은 후

콩나물, 청양고추, 민물새우를 넣고 팔팔 끓인다.

 

 

 

 

 

 

4. 팔팔 끓인 후에 풀어놓은 계란과 파를 냄비에 넣는다.

계란하나가 생각보다 양이 적어 두개를 풀었다.

 

계란을 넣을때는 센불에 바로 넣게 되면 거품이 많이 생기므로

불을 약하게 한 상태에서 넣는것이 낫다.

 

 

 

 

 

 

5. 간이 너무 심심할 경우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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