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여행 1일차
오꼬노미야끼 맛집 밋쨩(핫쵸보리) 방문
야끼소바 차돌박이 구이 점심 맥주로 시작~
▶ お好み焼みっちゃん総本店 八丁堀本店
▶ 현지인들도 점심식사하러 많이 방문하는 식당, 밋쨩 핫쵸보리 본점
▶ 야끼소바, 오꼬노미야끼, 차돌박이 세트 주문
▶ 일본에선 점심부터 맥주가 술술~~
▶ 야끼소바가 특히 더 맛있었던 식당❤️
히로시마 오꼬노미야끼
야끼소바
차돌박이 구이
생맥주
김치
히로시마 오꼬노미야끼 '밋짱'을 선택한 이유
숙소와 가까운 히로시마 혼도리, 핫초보리쪽에서 구글 평점이 4.0보다 더 높은 곳도 많았지만, 평점은 높아도 리뷰는 많지 않은 곳보다 평점이 많은 곳이 더 끌려서 선택한 곳이 바로 "밋짱 핫쵸보리 본점"이었다. 무려 리뷰가 2,290개나 되었고 구글에서 사진리뷰를 보았을 때도 꽤 괜찮아 보여서 이곳으로 결정했다.
히로시마역에서 핫초보리까지 버스 타고
원래는 공항에서 히로시마 버스센터로 가려고 했지만 몇 분 차이로 아깝게 버스를 놓치고 말았다. 히로시마는 공항에서 버스센터로 가는 차보다는 히로시마역으로 가는 차가 더 자주 있어서 목적지를 히로시마역으로 바꾸기로 했다. 처음 계획은 히로시마버스센터-리가로얄호텔(짐 맡기기)로 가는 것이었으나 목적지 변경으로 히로시마역에서 숙소로 가는 도중에 점심을 먹기로 했다. [히로시마 공항버스는 히로시마역으로 가든, 히로시마 버스센터로 가든 같은 탑승권으로 이용할 수 있다.]
버스는 히로시마역 뒤편에서 탔고 소요시간은 10분도 되지 않는 가까운 거리였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뒤에서 탑승하고 앞에서 내리는 경우가 많은데 요금 계산이나 패스권을 보여줄 때는 앞으로 내리면서 버스기사님께 돈을 내거나 패스권을 보여드리면 된다.
참고로 히로시마 중심가는 버스나 전철이 잘 되어 있다. 거리마다 탈 수 있는 버스나 전철이 많기 때문에 여행 시 체력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히로시마는 주로 220엔 정액으로 되어 있는 노선이 대부분이었는데 '히로시마 투어리스트 패스'를 구매하면 무제한 탑승이 가능하다.
밋쨩 총본점 핫쵸보리 본점
히로시마 오꼬노미야끼 맛집
주소 : 일본 〒730-0013 Hiroshima, Naka Ward, Hatchobori, 6−7 チュリス八丁堀 1F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브레이크타임 오후 2시 30분~오후 5시 30분
매주 목요일 휴무일
구글 평점 4.0 (리뷰 2,290개)
핫초보리에서 5분남짓
오꼬노미야끼 맛집 밋쨩은 핫초보리에서 5분정도 걸어야한다. 골목길 안쪽으로 들어왔는데 큰 간판이 보이길래 여기가 밋짱인줄 알았다. 가게 앞으로 가보니 밋쨩이 아니고 중국음식 전문점이었다. 밋쨩은 건물 1층이긴하나 필로티 안쪽에 있어서 밖에서 눈에 띄지는 않았다.
밋쨩은 여기~~ 건물 필로티 안쪽에 입구가 있으니 저처럼 지나가다 놓치지 마시길ㅎㅎ
금요일 12시 정도 도착 (딱 점심시간~)
여기도 밤에는 웨이팅이 있다는 소식에 점심부터 오꼬노미야끼를 먹으러 왔다. 가게 안으로 들어오니 규모가 꽤 컸고 좌석은 가운데에 칸막이가 있어서 일행과는 옆으로 나란히 앉는 게 더 편했다. 물은 셀프로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되는데 얼음도 나오는 정수기였다. 테이블에는 오꼬노미야끼 소스, 고춧가루, 마요네즈 등이 있어서 취향에 맞게 뿌려 먹으면 되는 형식이었다.
평일 점심이라 그런지 근처 일본 직장인들이 꽤 방문하는 것 같았다. 현지인들이 혼밥 하러도 많이 왔고 대부분 오꼬노미야끼를 주문해서 먹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오꼬노미야끼가 술안주 같은 메뉴라 식사로 한다는 게 약간 생소해 보이기도 했다.
広島菜 : 히로시마 유채
히로시마 밋쨩 주문내용
- DX 스페셜 오꼬노미야끼 - 오꼬노미야끼 누들(소바면) 선택 : 가격 1,880엔
- 야끼소바 가격 1,400엔
- 히로시마세트 (차돌박이구이+유채김치+생맥주) : 1,800엔
- 총 가격 5,080엔 (2명)
이곳은 오꼬노미야끼를 고를 때 소바면이나 우동면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우동은 아무래도 면이 더 두꺼우니 소바면이 더 맛있을 것 같아 소바로 골랐다. (소바면을 오꼬노미야끼 누들이라 적어놓았다.)
1인 1 메뉴를 주문해야 할 텐데... 오꼬노미야끼는 토핑 말고는 맛이 크게 다를 것 같지 않아 다른 메뉴로는 야끼소바를 주문했다.
그리고 일본에 왔으니 무조건 생맥주 주문해야지~~ 이러고 있는데 마침 테이블 칸막이에 붙여진 세트메뉴를 보게 되었다. 히로시마 세트라고 적혀있었는데 고기구이랑, 김치, 생맥주를 준다고 되어 있어서 추가로 주문했다.
유채김치와 생맥주
김치와 생맥주가 먼저 등장했다. 그런데 김치가 배추김치가 아닌 것 같았다. 먹어보니 약간 갓김치 같은 향이 나는 것도 같아서 갓김치인가 보다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것도 아니었다. 이건 유채김치였다. (주문서의 한자를 검색해 보니 히로시마 유채 김치라고 되어 있었다)
김치는 우리가 흔히 먹는 김치보다 짠맛이 좀 더 강했다. 맥주는 말할 것 없이 맛있었다.
밋쨩 히로시마 세트 1800엔
추천은 애매 ㅎㅎ
뒤이어 나온 고기구이. 그릇에 구워진 고기와 양배추, 당근이 섞인 샐러드, 그리고 파를 듬뿍 올려준다. (히로시마는 어딜 가든 파를 듬뿍 준다는 점이 좋았다.)
좀 짜다
고기구이는 차돌박이랑 비슷하게 생겼다. 양은 은근히 좀 되었고 옆에 양배추, 당근을 채 썰어서 같이 두고 파도 같이 주었다. 고기는.... 짜지만 않으면 좋을 텐데... 소금을 꽤 쳐서 구운 듯했다. 그래서 양배추랑 같이 먹으면 먹을만했지만 그래도 짰다. 배부를 때 술안주로는 괜찮겠다 싶었다.
히로시마 야끼소바 맛집! 밋쨩 추천👍
야끼소바를 처음 먹어서 더 좋았는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맛있었다~~~ 소바면과 소스, 숙주 오징어~~ 전부 잘 어울리고 생각보다 간도 세지 않고 적당해서 좋았다. 진짜 맛있게 잘 먹었다.
히로시마식 오꼬노미야끼
양배추 듬뿍 담백한 맛
오사카식과 히로시마식 오꼬노미야끼가 다르다. 히로시마만의 특징이 있다. 양배추가 많이 들어간다. 이 정도의 정보만 알고 있었다. 오사카식이 어떤지 모르기 때문에 비교하기는 어려웠고 주방 쪽 철판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오꼬노미야끼를 보면 양배추가 가득가득 올려진 게 보였다.
실제로 오꼬노미야끼를 받아보니 주방에서 양배추가 가득 올라간 것 치고는 양배추 양이 얼마 안 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아래쪽에 숨이 죽은 양배추가 꽤 두껍게 되어 있었다.
야끼소바는 전체적으로 양념이 버무려져 있지만 오꼬노미야끼는 위쪽에만 소스가 뿌려져 있어서 상대적으로 간이 심심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담백한 매력이 있고 야채가 많으니 좋았다. 그래도 야끼소바와 오꼬노미야끼 2가지 중에서 고르자면... 야끼소바를 더 맛있게 먹긴 했다. 오꼬노미야끼를 먹을 때는 이미 배가 조금 불렀고, 소스가 야끼소바와 비슷하다 보니(내 입맛에는 똑같게 느껴졌다.) 조금 물리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가 불러서 그렇지, 다음날이 되니 오꼬노미야끼가 또 생각나서 저녁에 다른 식당에서 또 먹었다 ㅎ
혼자 생각으론 점심식사로는 오꼬노미야끼보다는 야끼소바가 더 어울리지 않나.라고 생각했는데 내 주위 현지인들은 전부 오꼬노미야끼로 점심을 먹고 있었다 ㅎㅎ
다음날 방문했던 식당보다 밋쨩이 더 좋았고, 오꼬노미야끼 야끼소바가 생각날 때 또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히로시마에서 오꼬노미야끼를 먹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히로시마 여행의 첫 시작을 기분 좋게 할 수 있었다🥰
https://maps.app.goo.gl/YtZv1xMkgZq5Adu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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