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국립민속박물관, 헤이리 예술마을 옆 가볼 만한 곳, 서울 근교 여행 추천

2021년 7월 23일 개관한 국립민속박물관 파주는 [ 개방형 수장고 ]를 통해 미적인 아름다움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관람객과 자료와의 거리를 좁히게 되면서 타 박물관과는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곳이다. 처음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가 개관하면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갔다. 개관한 지 이제 1년 남짓한 시간이 다 되어가자 이전보다는 방문객들의 수가 좀 줄어든 듯하다. 그래서 예약을 힘들지 않게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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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주소 :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로 30

(헤이리 예술마을 옆)

전화번호 : 031-580-5800

매일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 소요시간 : 1시간이면 충분

문화체육관광부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관람후기

개방형 수장고로 내부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파주 국립미술박물관. 드디어 나도 개관한 지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방문하게 되었다. 휴일이었음에도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 대한 인기는 이제 주춤해졌는지 사람이 많지 않았다. 이곳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루 전 예약이 필수라고 되어 있어서 예약 후에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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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파주
공식 홈페이지 주소
파주관 관람안내

국립민속박물관 > 관람안내·예약 > 파주관 > 관람안내 (nfm.go.kr)

국립민속박물관 > 관람안내·예약 > 파주관 > 관람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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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도 예약제
차량 이용 시 반드시 예약

주차장이 협소하여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회차 당 40대)

관람 예약을 하면서 주차 예약을 할 수 있다.

(예약되지 않은 차량 주차 불가)

3시간 이내 주차 권장

주차 예약 마감 시 인근 주차장 이용하여야 함

주차장에서 국립민속박물관 정문으로 들어가는 길

파주 민속박물관에서는 보이는 수장고와 열린 수장고, 열린 보존과학실, 민속아카이브, 어린이 체험실 그리고 교육실이 있다.

관람 예약을 하면서 주차정보를 등록하는 란이 있길래 차량번호를 기재했었다. 알고 보니 민속박물관에 주차를 하려면 사전에 차량번호를 등록해야 하는 것이었다. 그러고 막상 박물관에 와보니 진짜로 주차장이 협소했다. 지하에는 일반차량이 들어갈 수 없었고 1층 야외에 주차를 해야 하는데 주차장이 생각보다 작았다. 거기다 주차장에 들어갈 때 차량번호 인식을 하면서 당일 주차가 가능한 차량으로 등록되어 있어야 차단기가 열렸다. 아무튼 차량을 가지고 박물관을 방문할 경우엔 반드시 관람 예약을 하면서 주차장 예약도 함께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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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국립민속박물관 [ 예약방법/관람안내 ] 홈페이지 주소

파주 국립민속박물관 [ 예약방법/관람안내 ] 홈페이지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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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국립민속박물관 로비

국립민속박물관에 입장하면서 2종류의 팜플렛을 받았다.

우리는 오후 1시 예약이었지만 30분 정도 일찍 도착했다. 밖에서 구경하며 시간을 보낼까 하다가 혹시나 하고 문의했더니 관람객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이른 입장을 허용해줬다. 그래서 예약시간보다 빨리 박물관에 들어갈 수 있었다. 박물관에 들어와 QR코드로 인증을 했다. 그러자 관리자분께서 팸플릿 2개를 주신다. 하나는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 대한 것이었고 또 다른 하나는 열린 수장고에서 진행하는 소소반반이라는 전시 팸플릿이었다.

 

 

파주 국립민속박물관은 입장하자마자 바로 본론을 보는 느낌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찍은 파주박물관의 트레이트 마크와 같은 모습은 박물관에 입장하자마자 바로 볼 수 있었다. 그렇다 보니 마치 서론없이 본론을 바로 보는 느낌이랄까. 보이는 수장고를 모티브로 만든 이 박물관의 핵심을 이렇게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격자무늬로 된 유리창들 안에 도자기를 비롯해 많은 전시품들이 1층 바닥에서 2층 꼭대기까지 빼곡하게 전시되어 있었다. 거기다 조명으로 운치를 더하니 더욱 멋있었다. 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수장고'가 압도하는 모습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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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하는 게 아니에요!
내부 관람이 가능한
보이는 수장고

보이는 수장고 뒤쪽으로 가면 이렇게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보이는 수장고의 뒤쪽으로 가면 수장고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이 나온다. 박물관 로비에서 보았던 수장고의 1층은 수장고 3,4,5,6으로 번호가 매겨져 있었다. 화살표를 따라 들어가면 된다.

 

 

수장고 입구, 4번 수장고 앞에서

수장고는 각각 유리문이 별도로 또 설치되어 있다.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수장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1층의 보이는 수장고는 총 3군데로 4,5,6번의 수장고가 개별실로 되어 있다. 

 

 

수장고는 복도형으로 양옆 그리고 정면에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수장고 안으로 들어와서 물건들을 살피다 보면 소장품의 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궁금한 물건의 번호를 기억해두고 수장고 안쪽의 키오스크에서 검색하면 어떤 물건인지 확인할 수 있다.

 

 

소장품번호 5210, 키오스크에서 검색해보면 항아리(오개)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키오스크 근처에 있던 항아리를 검색해보았다. 번호는 5210이었는데 항아리(오개)로 음식물을 보관하는 용기라는 설명과 함께 생김새에 대한 설명도 함께 나온다. 수장고마다 이렇게 키오스크가 있어서 사람들이 관람하면서 알아가기 편리하게 해 놓았다.

 

 

 

5번 수장고로 기억한다. 옛날 컵들이 들어가있다.

5번 수장고로 기억한다.

5번 수장고에서는 옛날에 쓰던 맥주컵, 찬합 등이 보였다. 민속박물관이다 보니 국립중앙박물관 같은 아주아주 오래된 물건들을 취급하는 것은 아니고 비교적 최근의 실생활을 엿볼 수 있는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6번 수장고

6번 수장고에서는 옛날에 팔았던 술과 호롱 등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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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반반
열린수장고
수장고 및 전시실

소소하게 반반하게, 8월 31일까지 전시

박물관 입구에서 왼쪽에 있는 수장고16번, 열린수장고

박물관 1층에는 '소소반반'이라는 이름으로 전시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입구를 보니 수장고 16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이곳은 '열린 수장고'라고 하기도 한다.

 

 

소소반반은 이름에 그 의미가 있다.

소소반반 전시실로 가는 길에는 창가에 소반을 탑처럼 쌓아놓은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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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열린수장고 내부

민속x공예 소소하게 반반하게 소소반반

소소반반은 2022년 5월 20일 금요일부터 시작된 전시로 2022년 8월 31일 수요일까지 운영된다. 

 

 

들어오자마자 가운데 놓인 작품이 돋보인다.

가운데에 컬러풀한 전시품들이 보인다. 너무 예뻐서 바로 이곳부터 구경하게 되었다.

 

 

작품을 관람하고 있는데 도슨트 역할을 하시는 분이 잠시 설명을 해주신다. 이곳은 전시만 하는 곳이 아니라 벽 쪽에 소장품을 보관하고 있는 수장고 내부이며, 수장고 내에서 이렇게 전시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장고 내부에 전시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세상에, 가운데 컬러풀한 모습만 보느라 벽면을 미처 못 보았는데 이야기를 듣고 벽면을 보니 이렇게 소장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더구나 이곳에는 소반과 반닫이가 보관되어 있는 수장고인데 컬러풀하다는 작품들은 소반을 모티브로 만든 것이었다.

 

 

소반 다리가 기와의 모양으로 만들어진 작품, 원형다리 소반을 모티브로 만든 작품

소반의 외형적 모습을 가져왔으나 소재의 변경으로 작품을 만든 작가

어떤 작가는 소반이라는 외적인 형태를 보고 작품을 만든 작가들은 이렇게 모습은 소반이지만 소재를 나무가 아닌 다른 것으로 만들어 놓았다.

 

 

소반의 기능을 모티브로 만들기도 한다.

소반의 여러가지 면을 차용하여 작품을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또 다른 어떤 작가들은 소반의 형태가 아닌 소반의 기능을 모티브로 하여 만드는 등 주제는 '소반'이지만 소반의 다양한 모습을 작품으로 내어놓았다.

 

 

반닫이를 작품으로 만들었다.

안쪽 반닫이가 있는 수장고쪽에 반닫이의 외적인 모습으로 작품을 만든 것이 보인다.

안쪽에는 반닫이의 모습을 이용해 작품으로 만든 작가도 있었는데 도슨트의 설명으로 반닫이는 지역마다 다른 특색을 가지는데 평양의 반닫이는 앞쪽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고 했다. 이곳에 작품을 전시한 작가는 그 화려한 모습을 돋보이게 작품을 만들었다고 했다. 

 

 

재료를 만져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한쪽에는 다양한 소재로 만든 소반을 놓아두고 직접 재료를 손으로 만져 촉감으로 느낌을 확인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관련 책도 확인할 수 있게 같이 놓아둔 곳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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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반과 반닫이 각 이름들

소반의 설명, 이름들

반닫이 설명, 이름들

이곳에서 소반을 보니 소반이 갖고 싶어져서 한동안 소반을 찾아봤었다. 하지만 막상 집에 들이면 짐만 될 것 같아 포기하긴 했지만 이곳의 소반들이 넘 예뻐서 한동안 눈에 아른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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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국립민속박물관 
1층 열린보존과학실

박물관 1층에는 열린 보존과학실이라는 곳이 있다. 말 그대로 박물관 소장품을 보관하기 위해 과학적으로 어떤 방법을 사용하는지, 어떤 도구를 사용하는지 등 여러 가지를 설명하고 있는 공간이다.

 

 

보존과학은 문화재의 가치를 미래에 전달하기 위한 학문이다.

문화재의 가치를 온전히 미래에 전달하기 위한 학문인 보존과학은 더 이상의 훼손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문화재의 소재 등에 따라 여러 가지의 방법이 사용된다고 한다. 

 

 

해충은 문화재 보관에 큰 위험이다. 

문화재를 잘 보관하기 위해서는 해충을 방지하는 것도 포함된다. 아이들이 재밌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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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국립민속박물관
2층 수장고
8,9,10,11

2층은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올라올 수 있다.

1층 로비에서 보았던 보이는 수장고는 2층 천장까지 높게 만들어져 있었는데 1층뿐만 아니라 2층에서도 수장고를 관람할 수 있었다. 2층 수장고의 번호는 8,9,10,11번이다.

 

 

2층 수장고 앞 쉼터

2층 수장고 입구에는 잠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2층 수장고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1층과 별 다른 것은 없었지만 2층에는 다듬이가 꽤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전시된 물품들을 보면서 든 생각이 이렇게 무거운 걸 전시하는데 정말 튼튼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유리로 보이게 만들어져 있으니 그 무게를 어떻게 다 감당하나 싶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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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2층 민속 아카이브

2층 박물관 민속 아카이브

박물관 2층에 있는 민속아카이브는 파주 민속박물관에서 가장 시간을 오래 보내기 좋은 장소다.

 

 

입구에는 아주 오래된 예전의 사진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6.25 전쟁 직후의 서울 풍경은 명동성당 근처의 사진인데 이런 적이 있었다는 게 신기했다.

 

 

책들과 더불어 미디어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고

 

 

편히 쉬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관람객이 많지 않아서 한적한 도서관의 느낌을 주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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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진 않았다. 
2층에서 본 로비 모습

2층에서 로비를 보는 장소가 꽤 매력적이었다. 그런데 파주 국립민속박물관은 내가 예상한 것과 다르게 규모가 크진 않았다. 넉넉히 1시간이면 충분히 보고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었고 빠르게 보고 간다면 30분 정도의 시간만 할애해도 보고 갈 수 있는 곳이었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휴일이라 바글바글 거리는 헤이리마을과는 달리 차분하고 관람객이 적었던 파주 민속박물관. 관람객이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그리고 제대로 즐기고 올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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