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비언유주얼 이색 맵핑 룸레스토랑 | 분위기 맛집 | 데이트 효도하는 날 추천, 식스센스 출연

서울 이색 레스토랑 추천

맵핑 룸 레스토랑 비언유주얼

데이트 추천, 부모님 식사 대접 추천

 

우연히 식스센스를 보다가 특이한 레스토랑을 알게 되어 검색해봤었다. 맵핑 레스토랑인 비언유주얼은 화려한 영상을 제공하는 곳이라 입과 눈이 즐거운 곳 같았는데 가격을 보니 한번쯤 방문하기 괜찮은 곳 같아서 예약을 하고 런치로 방문하게 되었다. 비언유주얼은 네이버로 예약이 가능하며 런치 코스로는 원테이블 혹은 투테이블 중에서 고를 수 있었다. 주말은 런치나 디너나 가격이 동일하다. 평일 런치코스는 투테이블의 경우 89,000원이고 평일 런치 원테이블은 128,000원으로 39,000원의 가격이 차이난다. 주말의 경우 런치, 디너 모두 투테이블의 경우 109,000원이고 원테이블은 14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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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언유주얼  
선정릉 근처 분위기 맛집

주소 : 서울 강남구 선릉로108길 5

지번주소 : 서울 강남구 삼성동 112-20

선정릉역 3번출구에서 181m

전화번호 : 0507-1428-7828

네이버 예약 가능

주차장 협소

주차장에서 본 비언유주얼

비언유주얼 앞에 도착했다. 건물 앞에 주차장이 있긴 했으나 협소한 편. 건물 앞에 주차를 하지 못하는 경우 다른 곳에 주차를 해야 되는데 주차비를 지원한다는 것 같았다.

 

우리는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다행히 건물 앞에 주차를 할 수 있었으나 차에서 20분 정도 대기했다. 이곳은 선정릉 뒤쪽, 선정릉역과 아주 가깝다. 원래는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선정릉으로 가서 산책을 할까 했는데 생각보다 햇빛이 따가워서 다음으로 미뤘다.

 

 

색감이 예쁜 포토존

비언유주얼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적어도 10분 전에는 도착하길 추천한다. 식사가 시작하기 전에 조용하게 기다리며 보는 영상도 나름 매력 있다. 그리고 이곳에는 룸에 들어가기 전, 포토존을 볼 수 있는데 예쁜 조화와 의자로 장식해두었으니 사진으로 남겨보는 것도 좋다.

 

 

투테이블

 

 

우리는 투테이블로 예약했다.

테이블은 길쭉했고 가운데에는 투명 가림막이 있었다. 테이블 사이가 꽤 넓은 편이라 불편함은 없었다. 물론 우리는 3명이고 다른 쪽은 2명이라 간격이 더 넓어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시작시간 전인데도 이렇게 볼만한 영상을 틀어놓았다.

처음 보는 광경에 눈이 휘둥그레~~~ 그리고 본격적으로 보는 영상은 어떨지 상상하면서 기분 좋은 기다림의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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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마다 메뉴를 소개하는 종이가 놓여있다.

비언유주얼 코스메뉴
전복과 바다 - 대파스프와 폴렌타칩 - 부라타치즈 연어샐러드 - 오리가슴살스테이크와 살사베르데 - 한우 채끝 등심 스테이크 - 크렘 브륄레

 

 

추가 메뉴판. 음료 술 등을 추가로 주문할 수 있다.

자리에는 메뉴판도 있는데 

와인, 칵테일, 탄산 등이 있었다.

 

 

투테이블, 다른 1팀이 늦게왔다.

다른 1팀은 결국 식사시간이 되어도 나타나지 않았다.

정시에 맞춰서 영상은 시작되었다.

 

 

 

메뉴 : 전복과 바다

비언유주얼은 영상을 틀어주고 - 영상이 끝나면 음식을 내온다.

음식이 나오는 동안은 추가로 영상이 나오지 않고 식사시간이 생긴다. 영상과 영상 사이에 식사시간이 있는 것인데 시간은 넉넉해서 먹는데 불편함은 없다. 

 

 

전복과 바다

처음 받은 메뉴는 '전복과 바다'라고 이름 지어진 메뉴였다. 메뉴 설명서에는 전복과 새조개, 거북손, 전복내장 소스, 바다 폼, 해조류라고 되어 있는데 새조개는 없었고 대신 관자를 넣었다.

 

바다 폼은 바다 맛 ㅎ 짠 소금물 맛이었고 전복내장 소스는 비리지 않고 부드러웠다. 김부각 같은 칩이 있었는데 은근히 맛있었고 전복 옆에 놓인 약간의 해조류도 같이 먹는 재미가 있었다. 관자와 전복은 말할 것 없이 맛있었다. 

 

중간에 들어온 옆 팀.

이 팀이 제대로 못 보았으니 영상을 한 번 더 틀어도 괜찮겠냐고 물어서 그렇게 하라고 했다. 덕분에 영상을 한번 더 볼 수 있었다.

 

 

 

어떤 영상이든 첫 시작에 항상 이 캐릭터와 Here we go 문구가 나왔다.

첫 음식을 먹고 난 뒤

빈 접시는 가져가고 2번째 영상이 시작되었다.

 

 

2번째 메뉴, 대파스프와 폴렌타칩

2번째 영상이 끝나고 '대파스프와 폴렌타칩'이 나왔다. 

다른 사람은 칩이 있는데 나는 안보이길래 물었더니 내껀 부서져서 안에 퐁당 들어가 있었다. 그래서 멀쩡한 다른 사람 걸로 사진을 찍었다 ㅎ 

 

폴렌타칩이라고 하는 길쭉한 이 칩은 옥수수로 만든 튀김이라고 한다. 이 튀김이 은근히 맛있었다.

 

 

구운대파, 닭육수, 크림, 게살, 폴렌타칩, 대파튀김

대파스프의 매력은 구운대파의 식감이었는데

스프 안에 들어있는 대파가 씹힐 때 스프의 맛이 더 극대화되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간이 너무 셌다. 메인 메뉴를 먹기 전에 먹는 메뉴 치고 간이 센 편이라 아쉬웠다. 짠맛만 좀 줄어들었다면 훨씬 맛있는 스프로 기억에 남았을 것 같다.  

 

 

3번째 영상

3번째 영상. 영상과 함께 음악이 흘러나와서 더욱 다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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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타치즈 연어샐러드

3번째 영상이 끝나고 '부라타 치즈 연어샐러드'가 나왔다. 부라타 치즈와 연어그라브락스, 치즈 튀일, 피스타치오, 방울토마토가 재료도 들어 있는 이 메뉴는 연어를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도 상당히 맛있게 먹은 메뉴였다.

 

 

연어그라브락스

메뉴 이름만 보고는 그냥 일반 연어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일반 연어가 아니라 연어그라브락스를 이용한 샐러드였는데 연어 그라브락스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연어를 설탕, 소금, 딜 등으로 절여서 만든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요리]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연어 특유의 향이 거의 없었다.

잘 숙성된 약간의 단 맛도 있는 그런 연어였는데 정말 맛있었다. 앞으로도 연어 그라브락스라면 나도 연어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일반 연어를 못 먹는 건 아니지만 향 때문에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메뉴는 피스타치오도 한몫했다. 부라타 치즈에 연어만 먹으면 느끼할 수 있지만 피스타치오와 함께 먹으니 고소한 맛이 느끼함을 잡아주는 것 같았다. 생각 외로 되게 잘 어울렸다. 거기다 피스타치오는 구워서 나오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더 맛있게 느껴졌다.

 

 

티켓을 받아 놀이공원을 다녀온 듯했던 4번째 영상.

 

 

4번째 영상 뒤에는 '오리가슴살 스테이크와 살사베르데'가 나왔다. 이 메뉴는 오리가슴살과 덕쥬, 살사베르데, 배콩포트, 당근퓨레, 비트퓨레, 셀러리피클, 제철과일청, 제철꽃이 들어있다.

 

놀이공원에 걸맞게 한 듯한 플레이팅.

플레이팅은 이 메뉴가 가장 다채롭게 느껴졌다. 오리가슴살은 은근히 양이 많았다. 사실 오리도 잘 못 먹는 나는.... 오리가슴살은 사실 느끼해서 다 먹지는 못했다. 하지만 좋은 음식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특히 오리가슴살에 체리를 곁들여 함께 먹으니 느끼함이 조금 가시는 것 같았다. 

 

 

4계절을 보여준 5번째 영상.

 

 

한우 채끝 등심스테이크

5번째 영상 뒤로는 '한우 채끝 등심스테이크'를 받았다.

처음 자리에 착석한 뒤, 직원이 스테이크 굽기를 주문받았다. 나는 미디움 레어를 추천했지만 나는 좀 더 익혀 먹는 걸 좋아해서 미디움으로 요청했다.

 

 

미디움으로 굽혀진 스테이크

스테이크는 오리가슴살스테이크보다는 약간 양이 적었다.

스테이크는 반 잘라서 나오는데 그러다 보니 굽기 정도가 한눈에 보였다.

 

 

 

스테이크를 뒤집어 보면 색 차이가 난다.

기대했던 스테이크는 나에겐 미디움도 굽기가 적당하고 괜찮았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간...' 간이 셌다. 전체적으로 이날 먹은 메뉴가 간에 센 편이라 그게 좀 아쉬웠다. 스프도 짰는데 고기도 간이 센 편이라 물을 꽤 마셨다.

 

 

 

 

마지막 6번째 영상이 끝나고 디저트로 크렘 브륄레가 나왔다.

위를 톡톡 깨서 먹으면 되는 크렘 브륄레. 이렇게 비언유주얼에서 식사를 모두 마쳤다.

 

 

아무래도 영상을 보여주는 곳이다 보니 같은 영상을 보러 또 오지는 않을 것 같다. 시즌마다 영상이나 메뉴에 변화를 주는 것 같다. 메뉴의 경우는 미리 어떤 코스로 되어 있는지 확인해보고 방문하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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