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경도회관 | 새조개 하모(갯장어) 샤브샤브 맛집 추천 - 배타고 경도 본점에서

여수 경도회관

새조개 & 하모(갯장어) 샤브

여수 맛집으로 유명한 경도회관 본점 방문 후기

 

하모(갯장어) 샤브로 오래전부터 유명

여수 맛집 중에서 하모(갯장어) 샤브로 유명한 곳이 있는데 그 이름이 '경도회관'이다. 경도회관은 아주 오래전부터, 여수엑스포역에 KTX가 다니기 전부터도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하모샤브로 유명하다는 걸 여수에 살고 있는 친구를 통해 들어왔었다. 하지만 하모샤브는 가격대가 있는 편인 데다 하모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가볼 생각을 안 해봤는데 알고 보니 여기서 새조개 샤브샤브도 판다고 해서 친구랑 같이 방문하게 되었다.

 

 

경도회관 본점은 배타고

여수에서 친구들을 만나 경도회관으로 향했다. 경도회관은 본점과 여천점이 있는데 접근성은 여천점이 좋다. 왜냐하면 경도회관 본점은 경도라는 여수의 작은 섬 안에 있기 때문이다. 경도는 골프장으로도 유명한 곳인데 경도 근처에 있어서 경도회관인 줄 알았더니 실제 경도 안에 경도회관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얼떨결에 경도에 가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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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하모 맛집
경도회관

주소 : 전남 여수시 대경도길 2-2

지번 주소 : 전남 여수시 경호동 621-3

배 타고 들어가야 함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여수 국동항에서 배를 타고 경도로 들어올 수 있다. 10분정도의 가까운 거리다.

여수 국동항으로

여수에 도착해 바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여수 국동항에 도착하니 배가 보인다. 섬에 갈 때는 보통 1층에 차를 싣고 2층부터 객실이 있는 배를 타게 된다. 경도행 배도 1층에 차량을 실을 수 있었는데 몇 년 전 보길도를 갈 때보다는 작은 배였다. 배는 자주 왔다 갔다 했고 배를 탈 때 요금을 받는데 이 요금은 왕복요금이라 나갈 때는 따로 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수시운항

배는 수시로 오가기 때문에 배 시간 때문에 발을 동동거릴 필요는 없다. 하지만 저녁 9시 이후로는 30분 간격으로 운항한다고 한다. 요금은 성인 2,000원이고 1950cc 미만은 5,000원 1,950cc 이상은 5,000원이다.

 

 

경도회관 본점, 경도에 있어 배를 타고 들어가야한다.

경도선착장 바로 앞

친구와 수다를 떨다 보니 어느새 경도에 도착했다. 경도회관은 경도선착장 바로 앞에 있었다. 사실 나는 경도회관 여천점은 배를 타고 가지 않아도 되니 그냥 거기 가도 될 것 같았는데 경도에 있는 본점으로 가야 한다고 강력히 말하는 친구덕에 이곳까지 와보게 되었다. 덕분에 더 여행 온 기분이 나서 나름 좋았다.

 

 

경도회관 내부, 비싼음식을 파는 곳이지만 가게 내부는 다소 소박한 분위기다.

경도회관 내부

경도회관으로 들어왔다. 우리는 토요일에 만나 일찍 점심을 먹으러 왔는데 사람이 많지 않았다. 입식 테이블로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공간은 창가에 바다조망이 가능했다. 

 

 

여수바다 풍경이 보이는 경도회관 본점의 모습

여수바다가 보이는 자리

경도회관 본점의 장점은 바로 이 분위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경도회관 맞은편에 우리가 배를 타고 온 곳이 보인다. 그래서 바다풍경이 시원시원한 풍경은 아니다. 

 

 

경도회관 메뉴판

경도회관 메뉴 가격

하모(갯장어) 유비끼 13,000원
하모(갯장어) 사시미 90,000원
붕장어유비끼 110,000 원
새조개샤브샤브 싯가
통장어탕 15,000원

하모를 좋아하는 사람과 못 먹는 사람으로 구성된 친구들. 여수에 사는 친구 덕에 하모샤브를 이미 먹어본 적이 있었지만 워낙 생선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하모는 나에게 식감이 너무 낯설었다. 그 잔뼈가 느껴지는 식감이 나에겐 불호이고.. 하모 맛도 잘 모르는 사람이라 새조개샤브와 하모샤브로 나눠서 주문을 했다. 

 

 

경도회관 하모(갯장어) 유비끼 육수

경도회관 하모(갯장어) 유비끼 육수

하모 샤브의 육수는 이렇게 맑은 스타일이었다. 육수에 새송이버섯, 양파, 인삼, 대추, 파프리카, 팽이버섯, 무가 들어있는데 샤브육수에 파프리카는 뭔가 안 어울리긴 하는데 보기에 좋으라고 넣은 게 아닐까 싶다.

 

 

경도회관 추천메뉴 하모와 새조개 샤브샤브 비싸지만 맛있다.

경도회관 새조개 샤브샤브 육수

우리는 2가지 종류를 먹게 되어 상차림은 한쪽에다 하고 바로 옆 테이블엔 새조개 샤브만 해 먹게 되었다. 새조개샤브도 멸치육수와 같은 맑은 육수에 무, 배추, 홍합, 파가 들어가 있다. 샤브샤브 기본 육수에 들어가는 야채가 하모와 새조개가 다르다.

 

 

경도회관 푸짐한 밑반찬

경도회관 밑반찬 최고 

샤브 육수가 각각 화구에 얹어지고 이어서 밑반찬이 나왔다. 밑반찬을 보니 왜 사람들이 경도회관을 좋아하는지 알 것 같았다. 밑반찬에 무려 전복회와 문어숙회, 굴찜이 나온다. 그리고 귤과 땅콩, 떡, 고구마, 양파절임, 동치미 등 다양한 음식들이 나와서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전복회도 싱싱한지 비린내 없이 맛있었다. 전복도 오래되면 은근한 비린맛이 있는데 경도회관에서 제공되는 전복회는 신선했다. 그리고 문어숙회도 짱짱

 

 

경도회관 새조개 샤브샤브 시금치와 냉이를 같이 주는데 이게 샤브와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

새조개 샤브샤브

시금치와 냉이가 어울려❤️

새조개 샤브샤브, 우리는 하모와 새조개 반반씩 주문을 한 건데 이렇게 나왔다. 새조개는 깨끗하게 씻어서 가지런히 놓인 모습. 손질이 잘 되어 있다. 그리고 새조개 샤브샤브에는 특이하게 시금치와 냉이를 한가득 주셨다. 샤브샤브에 보통 청경채, 배추 같은 것을 자주 넣어 먹었지만 이렇게 시금치랑 냉이는 생각도 못해봤는데 신기했다. 결론은 새조개 샤브와 깔끔하게 잘 어울린다는 것!! 시금치도 맛있고 냉이도 기대이상으로 맛있었다. 그리고 조개와 잘 어울렸다.

 

 

하모(갯장어) 등장!! 경도회관은 하모로 유명한 곳이다. 여수 맛집으로 검색하면 꼭 나오는 식당이다.

하모 (갯장어) 깨끗해

하모(갯장어) 등장. 경도회관의 찐은 바로 이 갯장어(하모)인데 이렇게 깔끔하게 손질된 채로 나온다. 하모의 경우 껍질 아랫부분을 자세히 보면 칼집을 여러 개 낸 것이 보이는데 잔가시를 이렇게 칼집을 내어 먹게 되는 것이다. 세꼬시 스타일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래서 저 칼집 때문에 데치고 나면 이쁜 꽃모양이 되고, 잔가시도 큰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이다. 

 

 

하모(갯장어) 샤브샤브 경도회관은 밑반찬도 잘나와서 좋다

하모 샤브샤브. 샤브육수가 끓으면 하모를 넣고 동그랗게 말아지면 꺼내어 먹으면 된다.

경도회관 하모 샤브샤브

샤브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손질된 갯장어를 풍덩 넣는다. 그리고 손질된 하모가 익기 시작하면 말리는데 칼집 때문에 꽃 모양처럼 된다. 동그랗게 말리고 투명했던 살이 흰색으로 변하면 끝이다.

 

 

잘 익은 하모 샤브샤브의 모습

잘 익은 하모(갯장어)

처음 먹어 본 친구도 극찬

여수 맛집 경도회관 추천

샤브 육수에서 잘 익은 하모는 간장에 콕 찍어 먹으면 된다. 하모를 좋아하진 않아도 오랜만에 먹어봤다. 잔가시의 식감이 역시나 나에겐 그닥 ㅎㅎ 처음 먹어본 다른 친구는 맛있다며 아주 좋아했다. 원래부터 하모를 좋아한다는 또 다른 친구도 역시 맛있다며 잘 먹었다. 

 

 

새조개샤브샤브와 하모샤브샤브를 같이 먹어서 좋았다.

새조개와 하모 샤브샤브

나는 역시 조개파. 새조개 샤브샤브가 너무 맛있었다. 부드럽고 새조개를 씹다 보면 조개 특유의 달큰한 맛도 느껴지는 것 같다. 우리는 화구를 2개 써도 사람이 없을 때라서 괜찮았는데 만약 사람들이 좀 있을 때였다면 반반 주문이 안되었을 것도 같다. 샤브샤브를 다 먹은 후엔 칼국수로 배를 채웠다. 

 

 

싱싱 신선해서 추천

경도회관은 일단 새조개든 하모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해산물임에도 비린 맛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게 좋고 푸짐한 밑반찬이 나오는 점도 좋다. 가족모임이나 특별히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은 날 방문하면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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