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가볼 만한 곳
추천 여행지 정림사지
정림사지오층석탑과 고려시대 불상
부여 시내쪽에 있는 국립부여박물관과 정림사지는 부여를 여행하려고 한다면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꼽는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국보 2가지를 모두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부여에 와서 먼저 국립부여박물관에서 백제금동대향로를 감상하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유명한 부여 장원막국수에 가서 50분의 기다림 끝에 막국수와 수육을 먹고 미리 예약해둔 부여 수륙양용버스를 타고 백마강을 관람했다. 장원막국수를 먹기 위해 뙤약볕에 50분을 기다렸더니 편하게 버스관광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몸이 천근만근이었다. 그래서 바로 숙소로 가서 좀 쉬어야 하나 했는데 부슬부슬 비가 오길래 정림사지오층석탑을 보러 가기로 했다. 햇빛이 쨍쨍할 때보다 이렇게 흐릴 때 가야 구경하기 나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부여 여행일정 (당일)
오전 10시 20분경 평택호 관광단지 - 화장실 및 잠시 휴식
오전 11시 20분경 예산 백설농부 카페 도착 - 커피와 빵으로 간단한 식사
오후 1시경 국립부여박물관 도착
오후 2시 10분경 장원막국수 줄 서기
오후 2시 55분경 장원막국수에서 늦은 점심식사
오후 3시 30분경 백제문화단지 제1주차장 도착
오후 3시 50분 부여 수륙양용버스 탑승 - 40분 정도 투어
오후 4시 50분 정도 정림사지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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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숙소추천
국보 제9호 정림사지오층석탑
주소 :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254
전화번호 : 041-832-2721
아침에는 맑았던 하늘이 오후가 되니 이렇게 우중충해졌다. 부여로 오는 길에 라디오에서 다음날부터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너무 맑은 하늘을 보고 있자니 믿기지 않았었다. 그런데 오후가 되니 날이 이렇게 흐려졌다.
주차장에서 정림사지 매표소까지는 그리 멀지 않았다. 매표소로 와서 수륙양용버스를 탈 때 받았던 탑승권의 입장권을 떼내어 주고 일반 입장권으로 바꿔 받았다. 매표소 앞에는 정림사지 야간개장에 대한 시간이 적혀있었다.
정림사지 야간관람 안내 (야간개장)
입장료 무료
5월 2일 화요일~10월 31일 월요일
시간 18:00 ~ 22:00
11월 1일 화요일 ~ 11월 30일 수요일
시간 17:00 ~ 21:00
입장권을 발권한 시각은 오후 4시 51분.
정림사지안에 박물관도 있다고 해서 같이 구경해보기로 했다.
정림사지에 들어오니 일렬로 늘어선 나무가 반겨준다.
정림사지오층석탑은 눈앞에 보였고 박물관은 우측으로 가야 했다. 우선 가까운 정림사지오층석탑을 먼저 구경하기로 했다.
나무 사이로 난 길에 정림사지오층석탑이 눈앞에 보였다.
한국사 시험에서 백제금동대향로 외에도 정림사지오층석탑도 꼭 알아야 할 문화재였다.
정림사지오층석탑으로 가는 길에는 작은 연못을 하나 건넜고 중문지라는 건물터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실제로 마주하게 된 정림사지오층석탑.
첫인상은 '크다'였다. 단순하게 생긴 모습이라 그랬는지 나는 사진으로 접했을 때는 작은 석탑일 줄만 알았다. 그런데 전혀 달랐다. 상당히 큰 석탑이었다. 그래서 웅장한 느낌도 있었다.
얼마 전 경주에서 보았던 정혜사지십삼층석탑보다 전체적으로 더 웅장하고 더 묵직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찾아보니 정혜사지십삼층석탑은 높이가 5.9m이고 정림사지오층석탑은 높이가 8.33m로 2.43m나 더 컸다.
경주 국보 제40호 정혜사지십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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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균형감이 매력적이고 크기에 놀랐던 정림사지오층석탑.
익산의 미륵사지석탑과 함께 2기만 남아있는 백제시대의 석탑이라 더 가치가 있는 문화재이다. 익산의 미륵사지석탑도 꼭 보고 싶은 석탑인데 충청도 쪽은 거리가 멀어 쉽게 여행하기가 어려워 아직도 가보지 못했다. 올 가을에는 꼭 가봐야지....하는 다짐을 다시 해본다.
정림사지오층석탑에서 입구 쪽을 바라본 전경인데 잔디밭이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오는 길에 건넜던 작은 연못에는 연잎들이 있었는데 연꽃은 이미 졌는지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다.
정림사지오층석탑 뒤에 있는 건물로 가보았다.
그랬더니 석불이 하나 놓여있었다.
그런데 어라 석불의 얼굴을 보는데
경주에서 보는 석불의 얼굴이 아니다. 왠지 모를 기시감이 느껴진다.
얼굴은 희미해지긴 했지만 표정이 드러나 있는데 몸 쪽은 꽤 많이 상하였다. 한 바퀴 돌아보니 납작한 얼굴 형태가 드러났다.
그런데 이 불상 주변에 어디에도 설명이 없다.
궁금한데, 어떤 불상인지 언제 적 불상인지 궁금한데 설명이 없다.
더 이상 설명문을 찾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 박물관 쪽으로 가려는데,
어라, 박물관 쪽 방향으로 석불좌상과 정림사지오층석탑에 대한 안내문이 나란히 있다. 각 문화재 근처에 설명문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이 부분은 아쉬웠다.
그나저나 석불좌상에 대해 알아보려고 읽어보니
'부여 정림사지 석조여래좌상'이라 이름이 붙어있고 보물 제108호인 문화재였다. 내용은 이렇다. '고려시대에 만든 불상'으로 화재로 인해 심하게 마모되어 형체만 남아있다. 머리와 갓은 후대에 복원한 것이다. 남원 만복사 대좌와 함께 11세기 고려불상 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아까 불상을 보고 기시감이 느껴졌는데 얼굴을 보고 논산의 관촉사 은진미륵이 떠올랐던 것 같다. 그런 얼굴의 불상은 고려시대 불상의 특징을 나타내는데 파주 용미리 마애이불입상도 함께 떠올랐다. (파주 용미리 마애이불입상은 고려 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여겨졌다가 후에 조선 세조때 만들어졌다는 설도 있다.)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에 대한 내용 중에서는 이 탑이 목조건축을 모방해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제일 눈에 띄었다.
안내문을 확인하고 박물관으로 가던 길,
연못과 석탑 주변을 다시 한번 둘러보고 길을 재촉했다.
박물관으로 가던 길.
이때는 알지 못했다.........................................
부지런히 정림사지박물관으로 왔는데 문이 굳게 닫혀있었다.
그리고 적혀있다. 5시에 입장마감이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허허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입장권을 발권한 시각이 오후 4시 51분.
바로 박물관으로 향했더라면 구경할 수 있었는데 입장 마감시간도 모르고 정림사지오층석탑으로 바로 가는 바람에 박물관에 들어가 보지도 못했다. 물론 물론 당연히 내 잘못이지만.............. 입장권 발권할 때 안내만 해주셨더라도 ㅠㅠㅠ 매표소 앞에는 나오는 길에 다시 보아도 박물관 입장 마감시간은 적혀있지 않았다... 박물관 근처에만 적혀있던 입장 마감시간.(내가 못 찾은 걸지도 ㅠ)
미리 알아보지 못한 내 탓이지만
아쉬움이 커서 괜히 남 탓을 해보았다 ㅎ
괜찮아.
나는 못 본 게 많아서 부여에 또 올 거니까❤️
아쉬움을 안고 다시 주차장으로 되돌아왔다. 근처에 시골통닭이라는 유명한 통닭집이 있어서 들렀다가 숙소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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