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 사람들이 포항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바로 " 호미곶" 일 것이다.
그리고 호미곶이 " 일출 "로 가장 유명하다는 사실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포항에서도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
그것도 호미곶에서!!
이곳을 꽤 많이 지나다녀봤는데도 이제야 알게 된 사실이었다.
호미곶은 우리나라 지도에서 " 호랑이 꼬리 "라고 불리는 위치에 있다.
그쪽에서도 동해쪽에 있는 곳이 일출을 보기 좋은 '호미곶 해맞이 광장'이 있는 곳이고 왼쪽 편은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인 것이다.
좀 더 쉽게 설명하려고 만들어보았다.
- 초록색 부분 : 우리나라에서 가장 해가 일찍 뜬다는 호미곶. 이쪽 라인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호미곶 해맞이 공원은 호랑이 꼬리 끝부분에 가깝게 있다.
- 분홍색 부분 : 포항에서 일몰감상하기 좋은 곳. 하지만 계절에 따라 다르다. 호미곶에 독수리바위라고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이곳은 겨울에 각이 안 나와서 일몰 감상이 힘들다고 한다. 겨울에는 발산항쪽이 유명하며 예나루 카페에서도 일몰을 감상하기 좋다.
포항에서 일몰을 발산항에서 감상하다가 따뜻한 카페에서 편하게 남은 일몰을 감상하려고 예나루로 왔다. 그런데... 예나루에 도착하기 직전!! 사람들이 모여서 사진을 찍고 있길래 잠깐 정차해봤더니 해가 넘어가기 직전!!! 그래서 그곳에서 얼떨결에 일몰을 감상하고 예나루로 왔다. 미리 일몰 시각을 확인했는데도 불구하고 놓친 이유는... 포항은 수평선 너머로 일몰을 볼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인 것 같았다. (해가 넘어가는 곳에 산도 있고 그래서) 서해안이라면 수평선 너머로 해가 넘어가서 일몰 시각이 맞지만 포항에서는 조금 더 서둘렀어야 했다.
그러니~~~
예나루에서 일몰감상을 할 예정이라면 꼭 일몰 시각보다 좀 더 여유를 두고 방문하시길 바라며 이제 진짜 예나루 방문 후기 시작 ㅎ
갓 나온 따끈한 붕어빵을 먹을 수 있는 카페?
포항 일몰 명소에 있는 곳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카페 예나루
포항 일몰을 보러 이곳에 왔다가 카페 안에서 춥지않게 일몰 감상을 하기 위해 예나루를 찾아왔다. 오는 길이 비록 해는 산 뒤로 넘어가버렸지만, 해가 지고 나도 감상할 수 있으니 이곳에서 몸도 녹이고 따뜻한 차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포항 일몰 카페 예나루
메뉴와 가격
들어오자마자 주문부터!
메뉴가 다른 카페와 다른 점은 바로 붕어빵을 판다는 점!
입구에 붕어빵 기계도 보이는데 따뜻한 붕어빵이라면 너무 맛있으니 무조건 주문각!
그래서 팥 붕어빵 2개, 슈크림 붕어빵 2개와
아포가토 그리고 항아리오미자차를 주문했다.
- ※ 메뉴 이름이 항아리오미자차여서 항아리 같은 컵에 주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메뉴판을 보면 항아리에서 숙성시킨 거라고 되어있다.
가게 입구쪽을 보면 이렇다.
붕어빵 기계가 입구 쪽에 있어서 들어오는 사람이 붕어빵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구조 ㅎㅎㅎㅎ
이곳에 와서 대부분 다른건 몰라도 붕어빵은 먹고 갈 것 같았다.
포항 일몰 카페 예나루
카페 내부 모습
입구쪽에서 뒤로 돌면 카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런 모습이다. 창가에는 바다가 보이는 구조인데 바다 쪽으로만 창을 크게 내놓았다.
창가 쪽 자리로 가까이 와봤다.
그랬더니 아까 해가 넘어가던 곳이 보인다. 비록 해는 저 산 뒤로 가버렸지만 아직도 빨간빛을 내고 있었다. 그라데이션 되어 보이는 붉은빛이 아름다웠다. 가장 붉어보이는 곳이 해가 지나간 자리라는 걸 알 수 있다.
포항 예나루는 아기자기한 느낌을 가진 곳이었다.
소품들도 그렇고 의자도 그렇고,
세련된 느낌보다는 아기자기한 감성이 있는 곳이었다.
마침 우리가 들어오자마자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어디가 좋은 자리일까 고민 고민하다가 창가 쪽 4인 테이블에 앉기로 했다.
입구 쪽에는 아늑해 보이는 창가 좌석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일몰이 보이는 바닷가 자리가 더 좋아 보였다.
한쪽 구석에 놓인 피아노가 정겹다.
카운터 쪽을 보면 한쪽 구석에 에어컨이 놓여있는데 이쪽 옆에 있는 창문에는 테라스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었다.
이 문으로 나가면 더 선명한 일몰을 감상할 수 있었다.
카페 예나루에서 먹은
오미자차 아포가토 붕어빵
붕어빵은 직접 만들어서 준다고 시간이 더 걸린다고 했다.
먼저 음료부터 받았는데 새빨간 오미자차와 아포가토였다.
예나루에 조금 더 일찍 와서 이곳 창가 자리에서 시간을 보냈더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은 살짝 있지만 담에 또 와서 그땐 일몰 제대로 감상해볼 테다!!!
어찌 됐건 이젠 음료를 마시며 카페에서 시간을 보낸다.
오미자차는 투명 유리잔에 나왔다.
그리고 아포가토에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2 스쿱 올라간 모습이었다. 아이스크림 위에는 초코시럽이 올라가 있다.
오미자는 색만 봐도 꽤 진하게 타 주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오미자차가 담긴 컵은 꽤 커서 양이 은근히 많았다.
새콤하기도 하고~
달콤하기도 하고~
5가지 맛이 난다는 오미자로 따뜻하게 차를 마시니 기분이 좋다~
그리고 엄마가 좋아하는 아포가토!
본격적으로 먹기 위해서 에스프레소를 아이스크림이 담긴 그릇에 담았다.
커피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궁합은 정말 찰떡~~~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그리고 도착한 붕어빵!!!
슈크림 붕어빵과 팥 붕어빵.
붕어빵이랑 일몰 풍경이랑 인증샷도 찍고~~~
카페에서 먹은 붕어빵이라고도 인증샷 찍고~~~
받자마자 먹으면 속이 너무 뜨거우니 조심조심~
호호 불어가며 먹어야 한다.
맛은 말해 뭐해!!
붕어빵과 음료를 먹다 보니 어느새 이만큼이나 어두워져 있었다.
그래도 아직까지 해가 남긴 흔적들이 산 뒤편으로 붉게 보인다.
예나루에 도착하기 직전 길에서 보았던 일몰.
해가 산 뒤로 내려가고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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