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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리뷰 : : 먹을거리

부여 맛집 인정 '장원막국수' 50분 웨이팅에도 만족 | 메밀막국수에 편육 꼭 드세요.

by 환희환희 2022.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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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는 비교적 소도시여서 그런지 여행 전 맛집을 검색했을 때 많은 곳이 나오지는 않았다. 부여에서는 공통적으로 2가지가 가장 유명한 것으로 보였는데 첫 번째는 장원막국수, 두 번째는 시골통닭이었다. 오랜만에 가는 여행이기도 했고 이번에는 줄을 서더라도 한번 먹어보자는 마음에 장원막국수의 웨이팅을 감수하고서라도 방문하기로 마음먹었다. 

 

원래 부여에 일찍 도착한다면 오픈전에 미리 줄을 서 있을 계획이었으나 경부고속도로가 생각보다 많이 막히면서 우회해서 가다가 오픈전에 도착하는 건 포기하고 점심시간 피크 때를 지나서 방문해보기로 했다. 하지만 우리는 오후 3시 50분에 수륙양용버스가 예약되어 있는 상황이라 아주 늦게 가기는 어려웠다. 오후 2시가 넘은 시점에 장원막국수에 도착했다.

 


부여 여행일정 (당일)

1. 오전 10시 20분경 평택호 관광단지 - 화장실 및 잠시 휴식

2. 오전 11시 20분경 예산 백설농부 카페 도착 - 커피와 빵으로 간단한 식사

3. 오후 1시경 국립부여박물관 도착

4. 오후 2시 10분경 장원막국수 줄 서기

오후 2시 55분경 장원막국수에서 늦은 점심식사

5. 오후 3시 30분경 백제문화단지 제1주차장 도착

오후 3시 50분 부여 수륙양용버스 탑승 - 40분 정도 투어

6. 오후 4시 50분 정도 정림사지 도착

7. 시골통닭 - 숙소 - 백제문화단지 야경 - 롯데리조트 편의점 - 숙소 - 다음날 아침 서울 출발

**숙박 : 부여 골프가족텔, 롯데아울렛에서 1분 (방1, 거실1, 부엌,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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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 맛집 장원막국수  

주소 : 충남 부여군 부여읍 나루터로62번길 20

지번주소 : 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교리 8-1

전화번호 : 041-835-6561

영업시간 :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차가능

혼잡할 때에는 공영주차장 이용해야 함

산 아래에 장원막국수를 먹기 위해 늘어선 줄이 보였다. 파라솔은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장원막국수에서 마련해놓은것 같다.

고대하던 장원막국수를 먹으러 왔다. 차를 타고 장원막국수 앞으로 가려는데 멀리서부터 길게 늘어선 줄이 보인다. 아무래도 근처에 주차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기로 하고 나는 먼저 가서 줄을 서기로 했다.

 

 

장원막국수 근처에 주차가 힘들면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줄을 빨리 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서둘로 장원막국수 앞으로 왔다. 근처로 오니 혼잡할 때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라는 안내판이 보였다.

 

 

 

장원막국수의 긴 웨이팅. 줄이 줄어들기 시작하자 선풍기 바람이 불어오는 자리까지 왔다.

줄 제일 끝에 섰다. 장원막국수의 제일 뒤에 줄을 섰을 때 오후 2시 10분이 좀 안되었던 것 같다. 우리는 오후 3시 50분 수륙양용버스를 타야 하는데 여기서 백제문화단지까지는 15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였다. 그러니 40분 정도 기다림은 가능할 것 같았다. 

 

 

30분쯤 지났을까. 드디어 장원막국수 내부가 보이는 자리에 줄을 설 수 있었다.

사실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이곳은 회전율이 엄청나게 빠르다는 사실을 들었기 때문에 무작정 기다려보기로 했다. 하지만 수륙양용버스는 1인당 3만 원이니 여차하면 막국수는 포기하고 버스를 타야 할 수 도 있었다.

 

 

장원막국수 건물 입구의 간판을 보기까지 40분 가까이 걸렸다. 

이제부터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장원막국수의 줄서는 곳은 이곳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렇게 내 차례가 다가온 순간까지 거의 50분을 기다렸다. 어마어마한 웨이팅이었지만 사람들이 맛집이라고 좋아하는 이유가 있을 것 같았다. 거기다 메뉴가 막국수와 편육 딱 2가지만 판매하는이다 보니 더 기대되었다.

 

 

부여 메밀막국수 맛집으로 손꼽는 장원막국수 내부와 메뉴판

우리는 건물 뒤편으로 가라는 안내를 받았다.

건물 뒤편으로 와서 가게 안으로 들어오니 정말 오래된 가게의 모습이 그대로 나타났다. 메뉴는 편육 2만 원짜리와 메밀막국수 8,000원짜리가 전부인 곳. 편육은 반만 주문도 가능하다고 해서 메밀막국수 2개와 편육 반을 주문했다.

 

 

주문 후 5분도 안되어 음식을 받았다.

우리의 급한 마음을 아는지, 소문대로 음식이 정말 빨리 나왔다.

주문 후 음식이 나오기까지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편육 1/2개와 메밀막국수. 50분 동안 서서 기다리느라 지치기도 했고 배도 고파서 음식이 너무 반가웠다.

 

 

부여 맛집 장원막국수에서 판매하는 메밀막국수

메밀막국수는 내가 이전에 먹어본 스타일과는 겉모습부터 달랐다. 고명은 오이와 김가루, 깨가 전부였다.

 

 

장원막국수 편육 반 접시, (1/2) 1만원

편육은 살코기가 많은 스타일.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정말 너무 반갑다 너...!!!

 

 

장원막국수의 단 2가지 메뉴, 편육과 메밀막국수

수륙양용버스를 타고 가야 했으므로 음식도 빨리 먹어야 했다.

뜨거운 음식이 아니라서 음식도 금방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면을 먹기 좋게 자르고

양념장과 육수를 골고루 잘 섞었다.

 

 

메밀막국수의 면이 소면과 거의 비슷한 굵기였다. 타음식점보다 얇은 편이다.

어라,

근데 면도 이전에 먹던 메밀막국수와 다른 스타일이다. 일반적으로 메밀막국수의 면은 소면보다 두꺼운 스타일인데 장원막국수에서는 소면과 비슷한 굵기의 면을 사용하고 있었다.

 

 

장원막국수 편육, 살코기 위주라 좋았다.

그리고 편육 뭐야... 완전 내 스타일이잖아♡

퍽퍽살을 좋아하는 나에겐 딱 좋은 살코기로 된 편육이 나왔다.

 

 

고추장아찌와 편육을 함께 먹으니 맛있었다.

편육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고추장아찌와 새우젓, 편마늘도 함께 나왔는데 특히 고추장아찌와 함께 편육을 먹는 게 맛있었다.

 

 

장원막국수에서는 막국수에 편육을 같이 먹으라고 추천한다.

그리고 벽면에 막국수와 편육을 함께 먹으라고 추천하길래 같이 먹어보았다.

 

 

다음엔 편육에 술한잔을 하고싶다.

결론은?

편육을 막국수에 먹는 것도 어울렸지만 편육 자체가 너무 맛있어서 이렇게 장아찌, 편 마늘과 함께 편육만 먹는 게 편육의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편육은 잡내가 없었고 부드러웠다. 유명 보쌈집보다 훨씬 맛있는 고기였다. 

 

그리고 메밀막국수는

비주얼과 면도 타 음식점과 달랐지만 맛도 달랐다. 뭐라 설명하긴 어려우나 상당히 매력 있었다. 소면처럼 얇은 메밀면이 막국수의 육수와 함께 입속에 후루룩 들어가는데 얇은 면이라 맛있는 육수와 더 어우러지게 먹을 수 있었다. 이런 육수는 처음인데 참 맛있다. (면이 따로 노는 느낌이 전혀없었다.)

 

결론은 편육과 메밀막국수 둘 다 내 입엔 너무 맛있었다는 것이다.

버스를 타야 하는 일정으로 급하게 먹은 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 다른 곳에서 먹기 힘든 맛이다 보니 여유 있게 먹지 못한 게 참 아쉬웠다.

 

 

 

사리추가도 순식간에 나오니 필요할 때 주문하면 된다.
사리추가 3,000원 둘이서 나눠먹었다.

더 먹고 싶었다.

부족한 것보다 막국수를 더 먹고 싶었다. 그래서 면사리를 얼른 추가했는데 면사리도 정말 빨리 나왔다. 여긴 진짜 회전율이 장난 아니게 좋은데, 웨이팅이 그 정도라는 게 신기할 정도다. (음식이 빨리 나오는 데다 차가운 음식이라 사람들이 먹는 속도도 빨랐다.)

 

 

장원막국수, 다음엔 맥주도 한잔하며 편육을 마음껏 먹어보고 싶다.

이렇게 우리는 2명이 메밀막국수 2개, 편육 반 접시, 사리 1개를 추가했다.

 

 

다음에 부여를 방문한다면 그때도 와서 먹고 싶다.

장원막국수는 자리에 앉아야 주문을 받고

계산은 앞에서 후불로 하면 된다. 결제한 금액은 29,000원. 사리 추가는 3,000원인 모양이다.

 

땀을 뻘뻘 흘리며 여름에 웨이팅을 50분이나 해본 적은 처음인 것 같다.

그래서 더 맛있게 먹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좋았다. 메밀막국수도 최고, 편육도 최고...! 3시가 넘어서니 사람들이 기다리는 줄이 줄어든 것이 보였다. 오래 기다리지 않으려 오후 3시 30분은 넘어서 오면 되지 않을까 싶다. 특히 부모님이 드시면 좋아할 메뉴인 것 같다. 기다림은 힘들긴 하지만..

 

이럴 땐 사람들이 기다리는 이유를 알겠다.

부여 맛집 투어, 장원막국수는 성공이었다. 우리는 기분 좋게 수륙양용버스를 타러 백제문화단지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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